[이슈메이커] 명품 관객과 명품 발라더의 만남
[이슈메이커] 명품 관객과 명품 발라더의 만남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1.2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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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명품 관객과 명품 발라더의 만남

김범수 '명품BACK: 싹Three' 콘서트 성공적 마무리

 

ⓒ영엔터테인먼트
ⓒ영엔터테인먼트

 

믿고 듣는 명품 보컬 김범수의 콘서트가 한 겨울의 추위를 따뜻하게 녹였다. 2018년 마지막을 이틀 앞둔 30일 저녁 올림픽 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가수 김범수의 '명품BACK: 싹Three'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김범수의 명품BACK 시리즈 콘서트의 세번째 시즌으로 매서운 추위 속에도 3500여 석을 가득 채우며 연말 콘서트에서의 그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슬픔활용법'으로 이날 공연의 시작을 알린 김범수는 '끝사랑'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공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후 그는 관객들에게 이 날 콘서트를 찾아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남겼다. 그는 "연말이고 추운 날씨 속에 오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연말 다른 공연도 많았을텐데 제 공연을 찾아줘서 고맙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많은 물량 공세를 펼쳤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어제 공연이 제 인생 공연일 정도로 명품 관객들이 찾아줘서 힘이 났는데 오늘은 인트로만으로도 어제의 공연을 뛰어 넘을 것 같다. 다 함께 이 시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그의 히트곡인 '약속'과 '하루'를 연이어 열창했고 그가 마이크를 건네자 팬들은 큰 목소리로 떼창을 하며 화답했다. 김범수는 "비록 무대 스크린에 가사를 띄웠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따라불러줄 지 몰랐다. 일부 관객들은 코인 노래방에 온 것 처럼 바이브레이션까지 하더라. 남은 노래에서도 지금처럼 함께 하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덧붙여 그는 음식에도 제철 음식이 있듯이 노래에도 제철 노래가 있다며 겨울을 맞아 관객들에게 '기억을 걷다, Fine, Without Your Love, Memory' 등 4곡의 겨울 노래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목소리로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영엔터테인먼트
ⓒ영엔터테인먼트

매년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에서 그 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곡 중 한 곡을 커버곡으로 관객에서 선보였던 김범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멜로망스의 '선물'을 관객에게 들려줬다. 이어서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사랑이라 하자' 두 곡을 선보이며 자신의 노래 중 달달한 노래는 이 두 곡 뿐이라며 마음껏 즐기길 부탁했다. 김범수는 자신의 공연은 유독 관객층이 다양하기에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40~50대 형님 누님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현대 무용가와 함께 '눈물나는 내 사랑', '너에게 간다'를 열창했다.

연이은 발라드로 관객의 몸이 근질근질 할 때쯤 이 날 공연의 백미인 댄스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특히 명품 보컬이자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인 그에게 춤을 기대하는 관객은 드물지만 그의 공연에 댄스가 빠지면 서운하기 마련이다. '욕심쟁이, 빨간맛, Cali Shine, 뿜뿜, New Face' 등을 UP TEMPO메들리를 통해 이 날 공연 중 처음으로 관객들은 자리에 서서 마음껏 뛰었다.

 

ⓒ영엔터테인먼트
ⓒ영엔터테인먼트

김범수는 자신이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후원자들과 'To me'라는 자작곡을 합창하며 이 날 찾은 관객에게도 '마음이 움직이거나 울림이 있다면 용기내어 함께하자. 용기를 낸다면 첫번째 기부금 전액은 내가 부담하겠다"며 연말을 맞아 따뜻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서 김범수는 그동안 메이크20을 통해 선보인 커버곡 중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소라의 '제발'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도깨비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후에는 이 순간만은 자신이 공유였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곡인 그의 메가 히트곡인 '보고싶다'였으며 이 곡을 끝으로 정규 공연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공연 서두에도 그가 미리 밝힌 것 처럼 이 날 공연은 본격적인 시작인 앵콜무대부터였다. 영화 '완벽한 타인'을 패러디 한 영상이 소개된 후 '나타나'라는 노래로 앵콜 무대를 시작했고 이어서 '님과 함께', '아모르파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이 날 공연은 정점에 다다랐다. 준비된 모든 순서가 끝나고 그가 퇴장했지만 관객들은 끊임없이 김범수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선 김범수는 '보고싶다'를 다시 한번 열창 후 '지나가다'를 끝으로 이 날 공연은 마무리 되었다.

 

한편 데뷔 2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명품BACK: 싹Three'를 선보인 김범수는 "이 날 공연 준비의 시작이 여름이었는데 어느 덧 겨울이 되고 이틀 후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나 막상 무대에 올라오면 아쉽거나 실수했던 것만 생각난다. 오늘 공연만큼은 부족했던 부분들을 관객들이 채워주셔서 성공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다. 명품 관객이 있었기에 명품 공연이 이어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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