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선과 점 하나도 치열하게 고민하는 Experience 전문가들
[이슈메이커] 선과 점 하나도 치열하게 고민하는 Experience 전문가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1.2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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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2019 대한민국 비전리더대상 - UX 전문기업 부문

선과 점 하나도 치열하게 고민하는 Experience 전문가들


기본에 충실한 새로운 경험 선물하고파

‘경험 디자인’, 즉 UX(User Experience)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UX를 활용한 성공적인 서비스 디자인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 같은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서로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 디자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해나가야 양질의 서비스가 완성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험(Experience) 전문가 그룹’으로서 남다른 시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UX의 정착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장 사람과 가까운 소통 위한 끊임없는 연구
UX 디자인, 컨설팅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Experience 전문가 그룹’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생기업이 있다. ‘냉철함’과 ‘따뜻한’ 시선으로 UX로 세상의 공기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는 그룹 (주)유엑스(안수진 대표/이하 오투유엑스)다. 

  성균관대학교 모바일 플랫폼 컨셉 컨설팅, 신한은행 쏠(Sol) 메인 화면 디자인 개편 & 가이드, KT 양자암호화 관제시스템 UX 개발, KT AirMap Korea, KB국민카드, 신한생명 모바일 FC 플랫폼 서비스 컨설팅, 아프로서비스 그룹(OK저축은행 등), 농협카드 등과 다수의 프로젝트. 오투유엑스가 지난 1년간 걸어온 족적들이다. 지난해 1월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UX 트랜드 레포트로 산업군 내 트랜드와 서비스를 자체 Methodology로 분석하는 리포트를 통해 UX 환경의 변화를 모색하며 오투유엑스만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는 그들이다.

  안수진 대표는 “오투유엑스는 ‘감성 경험 리서치’라는 컨셉으로 UX 프로세스에 걸친 에피소드와 원칙 등을 블로깅하고 있습니다”며 “UI(기획)와 GUI(그래픽 디자인)의 결합체인 UX 위에 가장 사람과 가까운 소통을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숨 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필수적인 것이 바로 UX라는 점을 경험디자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UX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오투유엑스의 UX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
  “UX 디자인은 지금까지 영역의 구분이 명확히 나누어져 있었다. 시각디자인 혹은 HCI( Human Computer Interface), 즉 감성과 코딩·개발이라는 영역으로 양극화돼있던 분야였다. 하지만 오투유엑스는 공학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과 인문학을 접목한 ‘Cold Brain & Warm heart’를 실현해나가며 UX Identity, UX 철학, Design is measurable은 물론 직관적인 UX 컨셉을 함께 제공하기에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차별화된 경험 디자인이 가능한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당부하는 점은 무엇인가?
  “좋은 UX의 필수 조건이 지속성과 명확성, 그리고 일관성이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UX는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오투유엑스는 구성원들 간 끊임없이 소통한다. 편하게 표현하자면 ‘바닥까지 박박 긁어 명확하게 의문을 해소하고 근본 문제를 찾는다’고 할 수 있겠다”

구성원들 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바닥까지 박박 긁어 명확하게 의문을 해소하고 근본 문제를 찾는다’는 명제를 실천해나가고 있는 (주)오투유엑스.(윗줄 좌측부터 김용주 사원(디자이너), 장광현 매니저(기획), 김종민 매니저(디자이너), 서의석 매니저(기획), 노청 사원(디자이너), 권지영 사원(디자이너)아랫줄 좌측부터 김수겸 사원(기획), 안수진 대표, 이선영 사원(디자이너), 이정아 매니저(기획))
구성원들 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바닥까지 박박 긁어 명확하게 의문을 해소하고 근본 문제를 찾는다’는 명제를 실천해나가고 있는 (주)오투유엑스.(윗줄 좌측부터 김용주 사원(디자이너), 장광현 매니저(기획), 김종민 매니저(디자이너), 서의석 매니저(기획), 노청 사원(디자이너), 권지영 사원(디자이너)아랫줄 좌측부터 김수겸 사원(기획), 안수진 대표, 이선영 사원(디자이너), 이정아 매니저(기획))

일상 속에 새로운 의미 부여하는 활동 펼치고파
물리학도로서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HW 장비 개발, SW 개발 등 개발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펼쳐오던 한 직장인은 기업으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사업기획,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처음 UI를 경험하게 된 이 청년은 UI/UX에 흥미를 느꼈고, 이후 사업기획 분야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며 그동안 개발자로서 느껴보지 못했던 만족감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기획 관련 비전공자였기에 업무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결국 자신의 역량을 더 높이고자 마케팅/리서치 관련 MBA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공부했던 리서치 분야가 UX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마침 새로운 도전을 통해 UI/UX에 큰 관심이 생겼던 그는 대기업을 나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스타트업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순탄한 길만 있지 않았지만, 좌절과 실패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한 걸음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안수진 대표의 이야기다.

 

스타트업에 도전한 지 10년 만에 창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계기가 궁금하다.    
  “대기업 퇴사 후 마음 맞는 분들과 작은 에이전시에서 7년간 함께 해오며 일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회사도 빠르게 성장해갔다. 하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어느 개인의 비전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는 없기에 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보고자 다시금 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저와 함께 작업했던 클라이언트분들이 저를 찾아주셨고, 이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UX는 혼자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그리고 저는 더 높은 만족을 주고자 하는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저와 함께했었던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지금의 오투유엑스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오투유엑스로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UX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다. UX가 왜 필요한지, 또 어떠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다. 오투유엑스는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바꿔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주변에서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스쳐 가듯 보게 되는 일상적인 버튼 하나, 박스 하나, 점 하나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게 하는 일이 UX,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기에 이 가치를 오투유엑스를 통해, 그리고 이를 만들어가는 구성원들과 함께 변화시켜 나가고 싶다. UX의 당위성을 제고해 업계에 산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오투유엑스를 주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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