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R&D Group]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약초 6차 산업 육성사업단 조계만 단장
[Best R&D Group]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약초 6차 산업 육성사업단 조계만 단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1.0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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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스타상품 만들어 농업·농촌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설 것”


농민, 기업,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모범 보여



▲“사업팀 구성원들과의 동행을 통해 농민, 기업,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결과물 도출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힌 조계만 교수는 경남지역 ‘스타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지리산에 위치하고 있고 지리산 자락에는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또한 산청은 한의학의 본가 류의태와 허준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으로 산청군은 1998년부터 ‘한방약초’를 특구산업으로 지정하여 지금까지 한방약초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조계만 교수는 이런 산청군의 장점을 활용 ‘약용작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제품 및 6차 산업화 연계모델 개발’이라는 과제로 2014년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과 대학, 기업, 농민의 입체적인 협조로 이뤄 낸 쾌거


학교에 부임한지 6년차인 조계만 교수는 “제가 학교 온 후 그리고 저희 대학에서 올해 가장 큰 연구 사업에 선정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습니다”라고 사업선정의 기쁜 마음을 전하며 “연구에 참여하신 교수님들, 박사님들, 기업관계자분들과 1주일에 한 번씩 미팅을 가지면서 발표 자료를 아주 충실하게 준비한 것과 산청군의 역사, 문화적 배경, 산업인프라, 체험, 관광 인프라 등의 덕을 본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산청한방약초연구소와 공동으로 약초를 이용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관련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또한 경남과기대와 산청군은 ‘동의보감촌 브랜드·마케팅사업’을 아주 오랜 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었다. 사업단은 경남소재 2개의 국립대학, 지역연구소, 생산자단체(조합)와 2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1차 산업팀은 약초의 보존, 저장, 생산 및 표준화 기술을 담당하며, 2차 산업팀은 약초 이용 천연조미료와 기능성음료 제품 개발과 약용작물의 생활성습관병 효능검정을 담당한다. 3차 산업팀은 6차 산업 비즈니스모델, 마케팅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축제, 홍보 등은 산청군과 사업단 전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조 교수는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이라는 생산자단체와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인들과 산청관내 기업인들 상대로 6차 산업 관련 교육을 통해 농민-기업-대학-연구소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18일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주관으로 지리산권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총 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6차 산업의 기본개념과 경남항노화산업과 6차산업 전략으로 구성됐고 2부는 지리산권 지역인 산청, 함양, 합천군에서 진행하고 6차산업 사례 위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은 지리산권역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한방약초 활용한 자연조미료 스타상품 개발할 것”


벌써 5개월 차를 맞는 사업단은 1차년도 미션완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 교수는 “1차년도부터 시제품이 결과물로 도출돼야 하기에 현재 제가 속해 있는 2차 산업팀은 제품 개발을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업단이 최종 지향하는 목표는 약초대량생산 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제품화, 약초 6차 산업 비즈니스모델 개발로 산청군 한방약초 6차 산업 육성을 통한 농업·농촌 창조경제 실현이다. 조계만 교수는 “제 개인적인 최종목표로는 경남을 대표할 수 있는 ‘스타상품 만들기’입니다. 특히 음료시장은 포화상태라 자연 조미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몽고식품(주)와 공동으로 자연조미료 제품을 출시해 ‘스타상품’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사업단은 앞으로 경남 지역 약초의 우수성을 우리나라뿐 만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모교에서 연구와 교육 진행하며 모교사랑 실천


사업단은 학사, 석사 및 박사과정의 인력 양성과 더불어 올해부터 석사과정(농민, 기업인 대상)에 6차산업 트랙을 개설, 우선 10여 명을 모집하여 연계할 계획이다. 조계만 교수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식품과학부를 나와 모교의 대학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모교와 제자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그는 제자들에게 “식품산업은 비전 있는 분야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우선 눈높이를 낮추고 대신 틈새를 노려 차근차근 밟아 나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 하지 말고 기회가 된다면 석사, 박사까지 진학해 능력을 개발하라고 합니다”라고 롤모델이자 멘토로서의 역할을 자처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사업단에서 2번째로 나이가 적은 자신이 연구책임을 맡아 부담스럽다면 서도 “저희 팀을 선정해주신 평가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권진택 총장님을 비롯해 학부 교수님들, 기업체분들, 연구소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셔서 현재까지 별 탈이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젊은 패기와 정열로 사업단을 운행할 생각이며, 동행을 통한 상생이라는 철학으로 본 사업을 이끌 계획입니다”라며 “사업팀 구성원들과의 동행을 통해 농민, 기업,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결과물 도출하고자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끝으로 사업과 학교 일로 매일 늦게 들어가 가정 일에 소홀한 저를 항상 든든히 지지해주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이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경남 지역 약초의 우수성을 우리나라뿐 만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이 사업단을 통해 마련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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