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2015 신년특집] (유)도로앤도시 김춘규 대표
[한국의 인물 2015 신년특집] (유)도로앤도시 김춘규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12.3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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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신호등 철주 문화를 바꾸겠습니다”


‘다기능 신호등 철주’ 독보적인 기술 보유





원활한 차량통행과 보행자들의 편리한 보행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거리의 신호등과 이정표.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서있던 이 시설물들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점점 도시미관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호등 철주와 이정표 등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바로 (유)도로앤도시이다. 판매와 유통분야를 맡고 있는 김춘규 대표를 만나 그의 2015년 계획을 들어봤다.





4년의 기다림, 그리고 찾아 온 ‘기회’


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 근무하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대외협력실장까지 지낸 김춘규 대표는 도로나 시설분야 유지관리 전문가다. 그는 2009년 태영TS란 이름으로 도로청소에 특화된 차를 제작해 특화사업을 시작하며 사업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본인 스스로 공기업 출신으로 관공서를 상대로 하는 업무에 강점을 지닌 김 대표는 전주에 소재해 있던 (유)도로앤도시의 기술력을 믿고 관련 사업에 같이 뛰어들었다. 회사는 다기능 신호등 철주 및 와이어 없는 신호 철주, 무늬강판형 가로등 개발에 투자하여 특허 및 디자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LH공사 신기술제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신호등, 가로등 철주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뚫기 어렵다는 지자체에 인정받기까지 김춘규 대표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10년부터 회사와 손을 잡고 제가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데, 공공재다보니 공무원들을 만나고 이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분명 우리의 기술이 친환경적이고 깔끔하며 좋은 건 알겠는데, 가격문제 때문에 실무에 적용시키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라며 지난 4년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의 정책이 친환경 도시 조성과 도시미관을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다보니 지자체에서 관심이 급증했다고 한다. 오히려 지자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정도다. 최근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 ‘다기능 교통시설 철주’는 구조적 강도 및 풍압하중, 잔여풍에 의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보강철판을 장착하여 바람에 강하며 미적 디자인까지 겸비한 미래가치형 철주이다. 또한 신호등 시공 후 카메라, 가로등, 횡단보도 조명 등 기타 부착물 설치가 용이하고 시공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 1월부터는 전국에 개발되는 신도시에 자사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라며 김 대표는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제품에 관심 폭발


향후 개발되는 신도시에 ‘다기능 통합형 신호등 철주’ 설치는 회사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 (유)도로앤도시의 제품이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김 대표는 “디자인, 가격, 호환성 모두를 만족하는 저희 제품을 많은 분들이 선호하십니다”라고 강조했다. 기능뿐 만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앞서다보니 친환경적이고 와이어가 없는 깨끗한 철주가 도시의 미관을 가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환경이나 도시미관에 관심이 많은 지자체들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관련제품을 판매해보겠다는 대리점 창업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김 대표가 전국을 다 관할할 수 없는 한, 믿을 수 있는 대리점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다. 




▲(유)도로앤도시는 최근 고양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수상하며 지자체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2015년은 회사 성장의 획을 긋는 해가 될 것”


김춘규 대표는 “전국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호등 철주 문화를 바꾸겠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품이 우수하기에 나올 수 있는 그만의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직원들의 자율을 강조한다. 시켜서하는 일보다는 자율적으로 일을 했을 때 더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칭찬한 그는 분배와 형평성에 큰 비중을 두며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우리 직원들과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던 그가 경영자가 됐다. 그의 경영철학에는 당연히 노동자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경영초창기 힘들었던 시절 그를 도와줬던 GSM 김재현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2015년을 회사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김춘규 대표의 바람이 현실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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