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글로벌컴퍼니 부문] 비비씨 주식회사(Best Bristle Company) 강연복 대표
[한국의 인물-글로벌컴퍼니 부문] 비비씨 주식회사(Best Bristle Company) 강연복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12.0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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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세계가 반한 칫솔 미세모의 창시자

“한국인을 넘어 세계인의 치아건강 책임지겠다” 


▲칫솔 미세모의 창시자인 강연복 대표는 앞으로 세계인의 치아건강을 책임지겠다며 야심찬 각오를 다졌다.


생필품 중 우리의 치아건강을 책임지는 칫솔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이 칫솔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칫솔의 생산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칫솔모다. 우리의 치아와 직접 닿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 칫솔모에 주목한 사람이 바로 강연복 대표다. 미세인공모를 칫솔에 적용하며 미세모를 만들어낸 강연복 대표는 지금 미세모 하나로 세계 칫솔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승부하다

처음 식품사업에 뛰어들었던 강연복 대표는 인류에게 꼭 필요하지만 변질되지 않는 아이템이 없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인간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을 책임지는 칫솔이 바로 적임이라고 생각한 강 대표는 기존 뻣뻣한 칫솔모보다는 치아 사이사이까지 닦아줄 수 있는 미세모를 칫솔에 접목하기에 이른다. 그는 “동물털 대신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 섬유) 소재를 활용해 가내수공업 형태로 미세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초창기 어려운 시기를 회상하며 “기술력만큼은 50년 칫솔역사에서 정말로 치아건강에 획기적인 미세모이지만 대기업에서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반영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직접 발 벗고 유통과 판매에 나선 계기를 소개했다. 소비자들이 먼저 사용해볼 수 있게 시제품을 나눠주기도 하고 직접 판매처에 납품하면서 점점 미세모를 찾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칫솔산업에 미세모가 주세력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강 대표는 세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보다는 세계에서 먼저 미세모를 인정해줬다며 세계적인 독일의 P&G, 일본의 라이온 등 굴지의 세계 생필품 기업과 거래 관계를 맺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회사는 1998년에 처음 시작해 2008년 법인설립까지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을 쏟아 부은 결과 2013년 3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14년 5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예정 등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성들이 일하기 행복한 ‘여성친화기업’

미세모 제작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 대표는 “미세모 작업은 여성들의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80여 명의 여성분들이 매와 같은 눈으로 열심히 미세모 검수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존중해 주고자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직원의 대부분이 여성들이다보니 여성들을 위한 복지에 많은 부분 신경을 쓰고 있는 강 대표는 2014 대전시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일은 자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원 분들에게 자율성을 많이 강조하며 정년을 따로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저희 회사에는 10년 넘게 저와 같이 일해오신 분들도 계십니다”라고 말하며 “대전시에서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마련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회사는 고용우수기업과 CLEAN 사업장 등을 인증 받으며 모범적인 기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2014 대전시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되며 여성들이 일하기 행복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칫솔 만드는 회사로 거듭날 터”

회사는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가다듬고 있다. 강 대표는 “연구소는 우리의 존재가치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술력으로 설립된 만큼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부설연구소는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하며 이미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 스스로가 베이비붐 세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왔기에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이 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제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뢰’하나로 힘든 시기를 거쳐 왔음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자원빈국이므로 우리의 노동력이 바로 자본이 됩니다”라며 강 대표는 노동력 중심의 제조방식이 우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남이 가지 않았던 미세모라는 길을 걸었고 이제는 이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세모 시장을 더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연복 대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묵묵히 일 해주는 모든 근로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충청도 특유의 곧은 의지와 느림의 미학으로 회사 발전의 초석을 다진 강연복 대표. 그 초석을 토대로 세계 속에서 활약하는 비비씨 주식회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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