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대산안전산업(주) 유경철 회장
[Special Interview] 대산안전산업(주) 유경철 회장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4.11.2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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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재휘 기자]
[Special Interview] 대산안전산업(주) 유경철 회장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뭉친 기업

“기업이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사람과 함께 이뤄가는 곳”




사람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이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톱니바퀴처럼 원활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오로지 안전시설 분야에 모든 열정을 쏟아온 유경철 회장이다.




30년 안전시설물 ‘외길’…화재로 모든 것 잃을 뻔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대산안전산업(주) 본사. 도로부대시설 및 울타리, 방음벽, 난간,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의 제조와 설치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1년 내내 제품 개발과 연구가 한창이다. 대산안전산업(주)의 유경철 회장은 1980년대 중반, 안전시설물 분야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30년간 기술개발과 경영에만 몰두해 온 베테랑 경영인이다.

  대산안전산업은 무엇보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던 제품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는 유 회장의 제품개발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유경철 회장은 “우리는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기술을 국산화 해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울타리나, 고속도로변 기능성 동물보호 울타리, 사생활 보호형 방음벽, 조명형 울타리 등. 새로운 모양과 기능 가진 제품들을 생산에 전국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산안전산업은 특히 작년, 고속도로 방음벽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안전접합유리 방음벽과 군부대용 특수 경계 울타리 제조시설을 개발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기술개발에 대한 유경철 회장의 열정은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산안전산업은 최근 대학 연구진과의 협약을 통해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철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이 주재료를 이뤘던 펜스에서 탈피해, 이를 대신할 유리강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대산안전산업의 유상우 연구실장은 “유리강은 해안도로나 바닷가에 설치해도 해풍이나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피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집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 조합이나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에서 차별화된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국내 환경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낸 유경철 회장. 하지만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유경철 회장이 독립해 회사를 설립한지 4년째 되던 1998년 12월 21일. 새벽 무렵 발생한 화재로 그동안 애써 일궈온 모든 것을 잃었던 것이다. 유 회장은 “공장은 물론이고 납품을 준비하고 있던 제품들까지 모두 타버렸습니다. 4년 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모두 잿더미가 돼버린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리한 확장보다는 멀리보고 꾸준히 노력해야

모든 것을 잃은 상황, 자포자기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유경철 회장은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전보다 더욱 업무에 매달렸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직원들이 있었다. 회사가 어려울 때에도 함께 동고동락해 준 직원들과 함께 그는 불과 1년 만에 재기에 성공한다. 

  이렇듯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어낸 직원들에 대한 유경철 회장의 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직원들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최선을 다하는 만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 대산안전산업에서 직간접으로 근무하는 직원은 본사 사무실과 공장이 있는 파주 상주직원 30명, 각 5명씩 배치된 15개의 시공 팀 등 1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어떤 노사분쟁이나 갈등이 없었던 것은 이런 직원들에 대한 유 회장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또 그것이 인정받는 기업.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직원이 주인이 되는 따뜻한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고스란히 기업의 성장이라는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

  유경철 회장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세운 원칙은 명쾌하고 단순하다. 당장의 실적이나 전망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무리한 확장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순간의 욕심이 기업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성공이 자기 자신만의 힘이 아닌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 위에 세워졌다고 믿는 그는, 이러한 성과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각종 사회봉사활동이나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유경철 회장은 “기업이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사람과 함께 이뤄가는 곳”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해야만 하나의 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또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큰 성공의 기회를 바라보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자세”라고 이야기한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끈기로 뭉친 유경철 회장. 그의 리더십이 대산안전산업이 만들어 내는 울타리처럼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더없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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