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ople] 레브호텔 안석봉 총지배인
[The People] 레브호텔 안석봉 총지배인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4.09.05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승민 기자]



성공을 일궈내는 열정, 호텔 경영의 롤모델



  비즈니스 업무로 타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숙소 문제다. 청결, 편의성, 접근성을 두루 갖춘 퀄리티 있는 숙소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시청 부근에 위치한 레브호텔은 편안한 객실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호평을 받으며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레브호텔이 수원의 대표적인 비즈니스호텔로 우뚝 서기까지는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안성복 총지배인의 역할이 지대했다. 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꾸준한 고객관리 활동이 호텔을 성장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것이다. 안 총지배인의 뛰어난 능력은 그가 중국동포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 2006년 입국 후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호텔업계에 투신한 안석봉 총지배인은 특유의 아이디어와 리더십, 친화력을 바탕으로 적수공권으로 성공을 만들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9년 입사한 ‘더모스트호텔’에서 카운터 업무로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 그는 호텔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목도하고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된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유치활동에 나선 그는 대기업으로 출퇴근하며 장기투숙을 계획 중인 중국인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에 친절함과 서비스 마인드를 겸한 그의 열정으로 호텔 경영은 1년 내 정상화됐고, 3년 만에 수원에서 으뜸가는 호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뛰어난 능력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당시 적자를 면치 못하던 레브호텔에서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이 지난 4월. 이후 그는 여실히 능력을 증명하며 6개월 만에 매출 2배 상승의 성과를 일궈낸다. 그는 “외국에 온 고객들 대부분이 낯선 타지에서의 불편함과 외로움을 느낍니다. 저희 호텔을 통해 친절함과 서비스에 만족하고 의사소통이 잘되어 편하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레브호텔은 58개 객실에 지하 1층, 지상 7층 구조의 4성급 호텔이다. 라인마다 특색 있게 꾸며진 객실 인테리어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C, 중국어 프로그램, 귀중품 보관용 금고가 구비되어 있어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조식 포함 9만 6,000~12만 6,000원 정도의 저렴한 하루 숙박료와 호텔 곳곳에 위치한 편의시설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레브호텔만의 강점은 고객의 출퇴근시 필요한 경우 차량지원을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방문객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그의 고객관리 철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또한 얼마 전 객실 44개를 구비한 '더 레브 호텔'이 바로 뒤 편에 오픈해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석봉 총지배인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의 대중문화를 많이 접해온 세대다. 그의 조부가 강원도 출신이었던 점도 그의 한국에 대한 친근함에 한몫 한다. 다만 그는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 안 총지배인은 “일상에서 중국동포를 차가운 시선으로 대하는 사회 일각의 모습은 하루 빨리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호텔 경영의 핵심은 친절함과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끝없는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에 호텔 체인을 확장해 특성화된 비즈니스호텔로 성장시키려는 안석봉 총지배인의 꿈이 이뤄질 날을 기다려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