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인물-창조경영 부문] 세우드림(주) 이정남 대표
[한국의인물-창조경영 부문] 세우드림(주) 이정남 대표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4.09.0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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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끝없는 변화와 창조, 주저하면 미래는 없다”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국무총리표창 수상





이제는 창조경제 시대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다. 더불어 오늘날 창조성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하루 24시간, 생각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생겨나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변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변화의 바람은 건설현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80년대 인력에만 의존했던 산업에서 장비와 기술 중심이 되기까지,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는 분야로 창조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쌓여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건설현장을 누비며 변화를 시도해 온 세우드림(주) 이정남 대표가 있다. 





건설문화의 장비화, 변화와 창조의 중심에 서다


“인력에만 의존하던 건설문화를 장비화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동종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지속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동일한 방식으로만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발전은 고사하고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동력조차 잃어버린 채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궈온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수여되는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세우드림(주) 이정남 대표. 자신감 있는 수상소감이 말해주듯, 그는 건설현장 양중작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창조해 온 장본인이다. 1992년 세우하이랜드로 시작된 이곳은 수 십 년의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기사들과 하이랜드, 지게차, 전동카, 크레인, 바브켓, 츄레라 등 다양한 자제양중 중장비를 보유하면서 수도권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다. 80년대 노동력 중심의 건설현장을 장비화시키는데 일조한 만큼 세우드림(주) 하이랜드의 경우 10m에서 국내 최고 높이인 25m까지 보유하면서 아파트 8층 높이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로 작업이 불가능할 경우라도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 맞춤장비를 제작해 작업의 끝맺음을 확실히 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세우드림(주)은 최근 시대의 흐름이 ‘스피드’에서 ‘안전’을 추구하게 됨에 따라 박스인양기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제작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 대표의 창조정신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는 변화와 창조라는 단어 자체가 거창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너무 먼 곳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기존의 것에 생각의 변화만 줘도 창조는 시작된다는 말을 전한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했던가. 그는 자신이 개발한 장비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해 독점하기보다 동종업계 사업체들과 공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언뜻 들으면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공생’에 대한 그의 소신은 확고하다. 


  “저희만의 노하우를 잃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A라는 장비를 제작하거나 기술을 개발한 뒤 공유하면 다른 업체에서 이를 토대로 B라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이것이 반복되면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죠. 혼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 소통·협력을 토대로 공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면 저희 분야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행복이 전체의 행복, 우리의 종착역은 사람이다


  올해 7월 세우하이랜드에서 세우드림(주)로 새롭게 출발한 이곳.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더욱 신뢰를 확보한 이정남 대표는 당장의 이윤추구보다는 영속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외적으로 장수기업의 공통점은 믿음(信)이며, 거래처와의 믿음, 직원과의 믿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직원과 대표자와의 믿음을 꼽는다. 이들의 신뢰관계를 통해 거래처와의 믿음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는 지론이다. 신뢰관계 형성을 위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한 이 대표는 “회사와 대표가 지향하는 비전을 직원과 공유하는데 지속적인 소통과 분위기 조성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생각과 실천은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되는 모양새다. 열악한 업계의 특성상 직원들의 이탈이 잦은데 반해 세우드림(주)의 평균 근속년수는 10여 년을 훌쩍 넘는다. 20곳 가량 되는 수도권 동종업체 중 이곳에서 배출한 업체가 5곳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서 이 대표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는 업계의 특성상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생협력의 모델의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을 누비는 바쁜 일상가운데도 변화를 위한 이 대표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69기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한 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의 성공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부여와 함께 창의적인 정신으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이정남 대표. 대한민국 건설산업 양중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그의 도전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세우드림(주)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일의 보람은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에서 비롯되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긍정적인 열정과 의지로 변화를 거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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