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리 100년' 학술교류사업 협정 체결
'울산 달리 100년' 학술교류사업 협정 체결
  • 승인 2009.02.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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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울산시, 국립민속박물관,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지난 1936년 울산 달리(현 남구 달동)에서 실시된 민속조사를 바탕으로 울산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울산 달리 100년' 학술교류사업이 2월13일부터 오는 2012년 3월31일까지 3년간 추진된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관장 마츠조노 마키오·松園万龜雄)은 2월13일 오전 11시30분 울산시 신청사 7층 상황실에서 '울산 달리 100년' 학술교류사업 협정을 체결한다.

3개 기관은 '협정서'에서 울산 달리 민속지 작성을 위한 협력·공동 연구 세미나를 실시하고 울산 달리 100년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의 전시 및 교육활동을 위한 협력, 울산 달리 관련 학술정보 및 출판물의 교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국립민족학박물관은 1974년 창설되어, 민속품의 보존 및 전시·연구·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 지역의 민족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장품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 박물관이다.

서울 삼청동에 소재한 국립민속박물관은 1945년 국립민족박물관으로 출발, 1975년 민속박물관으로 개관하여, 민속과 생활사 관련 자료의 수집·보존·전시·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이 190만명을 넘고,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40%를 넘을 정도로 국내외 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박물관이다.

현재 박물관 교육 및 민속행사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늘날 울산 남구 달동은 번화한 시가지로 변했지만, 1936년에는 127호 농가(農家)가 있었고, '달리'라고 불렸다. 그해 7∼8월 강정택(도쿄제국대 농학부, 초대 농림부 차관 역임)·최응석(도쿄 제국대 의학부)을 비롯한 조선인 학생들은 울산 달리에 와서 농촌생활상과 위생상태를 조사했다.

달리를 조사 대상지로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 출신인 강정택이 권유했기 때문인데, 강정택은 자기 집을 조사원들의 숙소로 제공하고 조사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한편, 당시 수집해간 울산 달리의 민속자료(124점)는 현재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흑백 사진과 동영상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대학 상민문화연구소와 미야모토[宮本] 기념재단에 보관되어 있다.

위생조사 결과는 <조선의 농촌위생 -경상남도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라는 보고서로 1940년 간행됐다.

이처럼 1936년 울산 달리의 모습은 조사 보고서, 동영상 필름, 생활용구 등 실물자료로 지금까지 잘 남아 있어, 1930년대 한국 농촌의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끝)

출처 : 울산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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