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창출 가능한 다학제간 융합연구 펼치다
미래 신산업 창출 가능한 다학제간 융합연구 펼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07.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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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Leading Researcher]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고한서 교수



미래 신산업 창출 가능한 다학제간 융합연구 펼치다


공학자로서의 책임 다하는 실용적인 연구 진행




인류와 함께 발전을 거듭해온 기계공학은 산업화된 사회에 필수적인 학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인간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발전시킨 기계에 관한 물리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이를 실용화 및 제품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반 기술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공학의 거의 모든 분야의 근간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첨단 IT 기술과 접목되어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 미세 유동해석 등에 이르는 융·복합적인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에너지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서다


  새로운 열 유동 가시화 기법을 개발하여 자연 현상 및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열 유동제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의 고한서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고 교수는 코로나 방전의 전기 열유체 결합 이론 연구와 해석 모델 및 수치해석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동 및 공간전하 제어 기술을 적용한 전자 기기 냉각용 미세구조 코로나 윈드 발생기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과제는 발생 공기 유동의 정밀 측정을 위한 복합 유동 가시화 기법 개발과 유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파라미터 도출 및 유동 제어 기법 개발, 미세구조 코로나 윈드 이용 냉각기의 설계/제작 및 특성 실험을 목표로 단계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전자기학과 유체역학, 열전달을 결합한 전기 열유체 융합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고집적 반도체 회로 및 LED 등 다양한 전자 기기의 냉각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내어 신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거두고자 한다. 더불어 차세대 유동-전자장 응용 신제품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물리 학제적 설계 인력을 양성하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해내고자 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3D 프린팅의 기본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마이크로 및 나노 스케일 복합 구조체 제작을 위한 전기수력학 잉크젯 쾌속 조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연구는 EHD(전기수력학 : Electro hydrodynamic) 잉크젯 토출 특성 정밀 분석을 위한 실시간 3차원 토모그래피 기법 개발 및 잉크젯 쾌속 조형용 노즐 개발을 목표로 미세한 구조물을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형태로 제작하기 위한 프린팅 기술을 도출해 내고자 하는 연구다. 이를 통해 광학을 이용한 가시화 기법을 개선·발전시킨 후 3차원 액적 거동과 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복합 토모그래피 기법을 개발하여 다양한 기계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미세 복합 구조물을 제작하여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의학 분야 등에도 응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고 교수는 전한다.


  고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 모두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미래의 신산업 창출과 많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며, 학문 간 융합을 통한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연구에 대한 자부심을 힘주어 전했다.


▲성균관대학교 열 및 물질제어 실험실 구성원이수홍, 우장미, 김영현(석박사통합과정), 신동호, 강승환(박사과정), 이승호, 백수홍, 윤준식(석사과정), 원광현, 김정호, 이강녕(학부연구생)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 진행


  고한서 교수를 필두로 한 성균관대학교 열 및 물질제어 실험실(Heat and Mass Control LAB.)은 기존에 개발된 유동 가시화 기법을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병행하며 다상 유동, 연소 현상, 마이크로·나노 유동의 정밀 분석을 위한 가시화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압축기, 공작기계, LCD, 증기터빈, 룸 에어컨, 냉장고, 프린터 등과 같이 실제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동 분석 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 및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 교수와 연구진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공학에서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고 교수는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 교수는 지난 2001년에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지원으로 설립된 ‘미래가전연구센터’를 이끌며 ‘Global Top Tier 생활가전 기술 선도’를 목표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첨단 미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선행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가전 설계 연구 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고 교수는 “기초연구와 실용적인 연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응용 가능한 연구와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가 함께 진행되어야만 실제 우리의 생활이 윤택해짐은 물론 나라 전체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확언했다.


  항상 자신의 분야에서 정직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공학자로서의 책임이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생활을 편리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한서 교수. 이러한 그의 확고한 신념이 바탕이 된 연구와, 개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많은 후학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인재가 탄생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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