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베스트 관광 부문] 제주씨월드(주) 고규완 대표
[한국의 인물-베스트 관광 부문] 제주씨월드(주) 고규완 대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4.07.2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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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종현 기자]



특별한 세계로의 초대


“제주도 문화·관광의 혁신 이끌어 나갈 것”





대한민국 최대의 관광지인 제주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 제주도에서도 특히나 인기 있는 명소들이 있다. 제주도 인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이나 수상보트,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써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해외 묘기나 공연 등이 그것이다. 이런 다양한 관광산업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다방면의 활동을 하는 이가 있다. 제주의 문화·관광산업을 주도하는 제주씨월드의 교규완 대표를 만나 제주 관광의 진면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최초’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고규완 대표는 제주도 성산의 토박이로서 관광업에 종사하며 제주 관광과 바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97년 낚시 어선으로 사업을 시작한 고 대표는 이후 유람선 사업과 잠수함 사업을 시작했고, 이제는 보트나 해상호텔까지도 사업을 확장했다. 그리고 유람선 사업을 하며 중국의 기예단을 초청해 공연을 같이 진행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쇼킹공연장과 서커스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씨월드는 제주 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며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가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관광장소가 많이 없었어요. 블루오션이라고 해서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첫 시작, 첫 도전이라는 건 항상 위험을 따르잖아요? 부족한 점이나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거쳤기에 지금 ‘우리가 최고다’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담담한 어조로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회상했다.





자연과 환경,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볼거리 제공


  고 대표는 제주관광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손꼽을 수 있는 우도잠수함은 전국 최대 규모로 우도 앞바다의 해저를 탐험하는 관광 잠수함이다. 수심 35m까지 잠항하여 국내 최대 이동 거리인 500m 거리를 이동하는 잠수함으로, 해조류나 물고기와 다이버 쇼, 화려한 산호 등의 전반적인 바다 생태계를 볼 수 있다. 고 대표는 우도잠수함에 대해 “제주도에 서귀포잠수함이 처음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1척만 운영되다 보니 가고 싶더라도 못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왕 제주도를 찾으셨다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에 우도잠수함을 기획했고 2000년도 1척으로 시작했다가 2002년부터 2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우도잠수함 외에도 세계적인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우도 주변의 전경을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 사계절 내내 유람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상레포츠인 월드제트, 주·야간의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된 해상호텔은 바다를 통해 제주도의 본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동시에 육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오토바이쇼 공연장인 서커스월등공연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무용과 공중 퍼포먼스, 스펙터클한 와이어 액션 등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쇼킹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 선도


  고 대표는 제주씨월드에서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의 계획에 대해 “바다 관련의 사업은 잠수함 이후 15년간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면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바다가 아니라 섬 위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꾸준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주 관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고 대표는 “저 혼자만의 힘이라기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평소 직원들과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구요. 회의를 하면서 토론형식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유롭게 발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거죠”라며 현재의 성과에 대한 공로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단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는 고 대표에게서 냉철한 기업가이기보다는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친근하고 인덕 있는 상사의 면모가 엿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지역을 위해서 요양원이나 마을 등의 여러 시설에 1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있다. 매해 2,500만 원가량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그는 제주도의 관광협회나 해양경찰서 구조협회, 로터리클럽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인 관광산업


  현재 제주 관광산업은 세월호 사건으로 많이 침체되어있는 상황이다. 고 대표는 특히 유람선이나 해상호텔, 월드제트의 경우 직격탄을 맞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저희 제주씨월드는 인명사고나 안전재해 등의 사고가 난적이 없고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씀해드려도 고객들이 불안해하시죠. 가격 할인이나 이벤트 등을 꾸준히 준비하면서도 당분간은 국내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눈을 돌리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고규완 대표는 제주씨월드가 한번 방문해서 끝나는 것이 아닌, 언제 다시 찾더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제주씨월드. 고 대표와 제주씨월드가 제주를 대표하는 진정한 문화 선두자로 거듭나길 바라며 그가 앞으로 꾸려나갈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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