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특집-사회봉사 부문] 평택샬롬나비 조종건 사무총장
[평택시 특집-사회봉사 부문] 평택샬롬나비 조종건 사무총장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4.07.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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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종현 기자]



“사회문제 개선에 힘 쏟을 것”

한국교회의 사회 참여와 봉사 이끌고자


평택지역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시민운동으로 샬롬나비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숲 속 나비의 펄럭임이 거대한 허리케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제학에서의 나비효과의 의미처럼 지역에서의 섬김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샬롬나비는 출범 이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평택샬롬나비의 조종건 사무총장은 평택지부를 계기로 적극적인 샬롬나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사회

  샬롬나비는 2010년에 활동을 시작으로 2011년 평택샬롬나비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등의 다양하고 심각한 사회현상을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동을 시작했다. 평택샬롬나비의 조종건 사무총장은 “매일 약 46명이 자살합니다. 그 핵심에는 양극화가 있습니다. 양극화의 원인이 게으름과 근면의 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대개 기득권층이 만든 잘못된 사회 시스템에서 비롯됩니다. 개인의 이기주의와 집단의 권력 남용이 결합되어 양극화를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극화의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해 평택샬롬나비 시민운동이 나오게 된 겁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아지도 가족의 일원이라고 하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먼 친척이 되어 버린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고자 2013평택시효사랑시민축제에 평택샬롬나비도 깊이 관여했고, 동시에 학생들에게 유대인처럼 글로벌 이슈를 토론하고 발표함으로써 생각의 크기를 넓히도록 2013년 8월 유엔청소년리더십 컨퍼런스를 유치했다. 제6회 6‧4 지방선거에서 ‘누가 진정으로 시민을 시정의 목표로 삼는가?’ 라는 관점에서 신문 사설 기고를 비롯하여 다양한 유권자 운동을 펼쳤다.
  그 외에도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과 유통재벌과의 상생을 위한 운동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택샬롬나비는 평택시에서 하나의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 7년 이내에 경기도 31개 시군구에 경기벨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조 총장은 전했다.




“보다 나은 사회 구성을 위해 노력할 것”

  숭실대에서 기독교학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던 조 총장은 지도교수이자 샬롬나비의 회장인 김영한 교수에게 실천이 없는 학문은 무의미하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성서의 관심만큼 사회에 적극 봉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회에 대한 교회 지도자들의 미숙한 돌출 발언과 행동에 기독 지식인들은 어디 있느냐고 논쟁했습니다”며 “교수가 은퇴하면 구심력을 잃는 것이 한국사회입니다. 그래서 김영한 교수 은퇴 2년 전에 논문이냐 시민운동이냐를 놓고 고민이 컸습니다”라고 전한 그는 결국 샬롬나비운동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논문을 연기해서 박사학위 취득을 미룬다는 것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희생 없는 집합운동이 진정한 사회운동의 동력을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 샬롬나비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조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개인 생활이 없을 정도로 궂은일을 다해가며 샬롬나비 활동에 매진했다. 

  조 총장은 2010년 샬롬나비와 2011년 평택샬롬나비 창립대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샬롬나비에서도 총무이사로 활동한 그는 현재 UN경제사회이사회 자문기구인 APPA의 한국대표, 미래사회연구소의 소장, 아람청소년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복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영주권도 포기하며 전운이 감도는 자신의 조국 독일로 향한 본회퍼, 집단의 이기심보다 미국 정신의 공공성을 중시하며 1920년대 포드자동차의 잘못된 임금체계에 맞서 노동자의 친구가 되었던 라인홀드 니버와 같은 이들을 롤 모델로 삼겠다고 피력한 그는 샬롬나비운동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양극화의 해결방안을 유권자운동에서 찾아야

  조 총장은 사회에 만연해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샬롬나비와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선거 때만 국민을 위한 정치이고, 선거만 끝나면 국민과의 약속은 썩은 동아줄입니다. 사회의 깊은 불신을 기득권 정치인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또 국민이 진정 도움을 요청할 때 세월호 사건처럼 정부는 개기일식현상이 일어납니다”라며 이를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공공성이 담보된 시민세력을 구성하여 잘못된 정치를 견제하는 기독교유권자운동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사회 양극화의 해결방안을 유권자운동에서 찾겠다고 피력했다. 재래시장의 혁신모델을 통해 거대 유통재벌과 재래시장의 공존을 꾀하는 것이 평택샬롬나비의 이후 활동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는 조 총장은 사회의 큰 이슈들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활동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홈스쿨 타운 활성화를 통해 정부나 지자체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베이비 박스의 입법화나 해외입양의 입법화를 통해 사회 그늘에 가려진 아이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샬롬나비의 조종건 사무총장(jojong33@naver.com)은 “사회 지도층의 변화야말로 현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계 지도자들과 사회의 특권층들이 국민을 위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합니다”라고 피력하며 유권자운동에 힘을 쏟는 한편 사회 기득권층의 노블리스오블리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지역과 사회,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에덴동산에 근접한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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