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R&D Group] 공주대 응용물리학연구실 이기원 교수
[Best R&D Group] 공주대 응용물리학연구실 이기원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7.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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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신개념 센서개발로 국가경제와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파

“늙어서도 학생들과 소통하며 연구 지속하고 싶어”


▲이기원 교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과학’, ‘서두르지 말자’, ‘연구현장감 유지’라는 3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도교수의 배려로 학부시절부터 대학원 실험실을 출입하며 연구에 대한 흥미를 느낀 이기원 교수는 “지도교수님(공주대 김영유 교수)의 세심한 지도와 격려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라며 교수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소개했다. 이에 덧붙여 그에게 큰 인상을 준 노(老) 연구원의 실험에 대한 열정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자신 스스로도 늙어서까지 가운을 입고 실험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이 교수는 천상 연구자라는 생각이 든다. 연구자이기에 앞서 교육자이기도 한 그는 학생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며 그가 교수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기자에게 소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검출하는 센서개발

  응용물리학연구실은 기초과학인 물리학과 응용과학인 공학의 교집합 영역을 다루는 연구실이다. 연구실은 센서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센서 분야 중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검출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제품 제조시설, 페인트와 접착제, 건축자재 등에서 많이 발생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광화학스모그를 발생시키며, 호흡기자극, 위장신경계, 심장과 간장,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 교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저렴하면서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의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실은 이 외에도 압력센서, 수중용존기체센서 등에 대해서도 병행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FPSi rugate 필터의 능동적 이용을 통한 다기능 센서 개발’과제를 진행하며 연구의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 저널 논문발표와 특허출원

  연구실은 최근 2년간 센서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저널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지에 3건의 논문을 연속 게재했다. 또한 동기간에 1건의 특허출원과, 3건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하나의 광섬유 센서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압력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법, 다공성 박막을 통해 물을 투과시킴으로서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기체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 정전기력을 이용한 정전식기체센서의 개발 등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교수는 “관련 실적들이 모두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유형의 센서들의 개발에 관한 것입니다. 이 센서들이 보다 정교하게 제작됨으로서 실용화 된다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건강 향상 및 유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제동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기원 교수는 제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나경, 김혁기, 이주현, 이기원 교수, 함성길, 정다은, 김경아)


연구현장감 유지하며 학생들과 교감

  이기원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철학이 확고하다. 학생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줌으로써 능동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는 “저는 단지 판단의 노하우나 방향만을 제시할 뿐이며 학생들이 최종 결정하고 연구를 진행해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태도가 익혀지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한 ‘연구현장감 유지’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항상 현장에서 학생들과 부딪치고 교감하며 연구를 수행해가고 있다. 그는 “물리적으로 어떤 현상이 관찰되었을 때 젊은 학생의 획기적 창의력과 교수의 노련함이 serendipity(우연에 의한 중요한 발견이나 발명)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2013년 학생과의 실험도중 우연한 계기로 밝혀낸 ‘용존기체량 측정 센서에 대한 내용’이 연구논문으로까지 발표되며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언급했다. 




학생들의 경쟁력 키워주기 위해 최선

  이기원 교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과학’을 하고 싶다며 “과학이 발전할수록 통신료는 절감되어야 하고, 자동차는 점점 저렴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과학이 추구해야할 방향이지, 오히려 과학이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수단이 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연구의 양보다는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말이 바로 ‘서두르지 말자’이다. 이 말은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단 하루의 실험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고 생각하면서 창의성은 더욱더 발휘되고 실험의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 2년간의 연구성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연구실내에 있는 학부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교수는 방학 중 틈틈이 시간을 내어 다양한 자격취득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교육기부도 틈틈이 진행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뿐만아니라 자신의 학생들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사제동행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기원 교수가 앞으로 펼칠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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