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식품안전의 날] 효덕 목장 & 썬러브치즈 김호기/이선애 대표
[한국의 인물 - 식품안전의 날] 효덕 목장 & 썬러브치즈 김호기/이선애 대표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05.0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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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새로운 선진농업을 제시 하겠습니다”

 


6차 산업의 선두주자 ‘효덕 목장’

 



천안에 소재한 효덕 목장은 약 30년 가까이 목축업에 종사하면서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그리고 2008년 이선애 대표가 치즈 가공업을 시작하면서 효덕목장은 썬러브 치즈로 연계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신선한 우유로 만든 맛있는 치즈는 금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어느새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체험 활동을 전개, 천안시 6차 산업에 새장을 열어갔다.

 


 

 

천안시 제일의 농업인으로 거듭나다

신선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들을 목축하는 젖소 목장은 전국 곳곳에서 신선한 풀을 먹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우유는 치즈를 만드는 중요한 주 재료로써 1차 산업의 중심에 서있다. 최근 가장 신선한 우유로 생산 ‘천안시 최고 농업인 상’을 수상하는 원동력을 제공한 효덕 목장 김호기 대표는 항상 신선한 우유에 대한 고민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천안시 제일의 우유를 생산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그는 자신의 아내인 이선애 대표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부부가 각자 효덕목장과 썬러브 치즈를 연계 운영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보안해주었다고 전하는 이 대표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제가 우유를 생산하면 아내는 치즈를 만듭니다. 단순한 과정인 것 같지만 서로가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에 저는 아내에게 부족한 우유를 주지 않기 위해 끝없이 노력합니다. 우유의 질을 높이게 된 것도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웃으면서 좋은 우유를 만드는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는 가공유로 미세한 맛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차이로 비슷한 맛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어떠한 먹이를 주느냐에, 그리고 젖소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그 맛이 상이하게 다르다. 때문에 항상 젖소 건강에 신경을 쓴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신선한 초지를 가꾸는 것이 젖소 건강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지 않은 목장에서 젖소의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우유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 풀 사료보다는 곡물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덕 목장에서는 곡물사료보다 초지를 이용하여 직접 재배한 청 보리, 라이그라스, 기리 등을 젖소의 주 먹이로 사용하면서 면역력 증가와 맛좋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좋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밝혔다.

 

 

치즈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2008년 다른 업체에 비해 늦은 출발을 한 썬러브치즈는 후속주자라는 것이 무색하게 2008년 ‘자연치즈 콘테스트 은상’, 2012~2013년 ‘자연치즈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하고, 2013년 ‘천안시 최고농업인 상’ 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명실상부 천안 치즈산업의 최고봉으로 인지도를 다진 것이다. 이선애 대표는 남편인 김 대표와 함께 목장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 치즈가공에 눈을 뜨면서 체계적인 대학 교육을 받고, 그것을 갈고 닦으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썬러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설립 계기를 전했다.

 

치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기자에게 우유의 질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귀띔하는 이 대표는 항상 김 대표의 우유를 가장 신뢰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젖소의 신선한 우유는 그날의 젖소 건강을 알 수 있어요. 그만큼 치즈는 민감하니까요”라며 “치즈 공부하는 교육장에서 다른 목장의 우유도 사용해 봤어요. 하지만 효덕 목장의 우유만큼 좋은 치즈를 만들 수 있는 것 없더라구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이 대표는 항상 김 대표에게 피드백을 준다고 전했다.

 

 


 

 

“친환경 먹을거리로 건강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현재 6차 산업인 농촌체험으로 또 다른 농업의 모습을 제시한 효덕 목장은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기를 제시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부족한 시골에 젊음을 보여주는 농촌교육체험(학교교과서와 연계된 체험)과 목장 체험(치즈,피자 등)은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보았던 세계를 제시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였다. 그 외에도 QR코드의 사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치즈가 만들어 지는 과정, 농장에서 젖소가 자라는 모습과 초지에서 소 먹이가 생산되는 과정 그리고 효덕목장과 썬러브치즈의 일상을 일기의 형태로 보여준다고 말하는 이선애 대표는 항상 자신의 아이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가공에 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부간에 각자의 사업을 맡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부는 서로 의지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입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성공의 원동력을 밝혔다. 한때 치즈공방을 설립하고 열심히 홍보하여 체험 예약을 많이 받았지만, 지독한 구제역으로 2년간 손을 놓고 기다릴 때 포기를 생각했다고 말하는 두 대표는 자신들을 응원하는 천안시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치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를 믿고 지금까지 지지해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6차 산업은 우리 농업의 희망입니다”라고 전하는 썬러브치즈의 이선애 대표. 그리고 효덕 목장의 김호기 대표. 이러한 부부의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앞으로의 치즈산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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