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tandard]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채균식 센터장
[International Standard]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채균식 센터장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4.04.2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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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승민 기자]

 

 

참조표준 제정 및 보급을 통한


“데이터 산업 육성”에 중심이 되겠습니다


국가 경제 발전과 과학기술 발전, 국민의 질 향상에 기여할 터


 

인류의 역사는 교류와 소통의 역사이다. 부족과 부족, 국가와 국가, 대륙과 대륙이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거대한 하나의 네트워크인 ‘지구촌’의 개념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도 통일된 하나의 개체인 ‘표준’이다. 다시 말하면 인류의 역사는 곧 ‘표준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도량형부터 화폐,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표준’이 역사의 필요에 의해 새로이 정립되고 개정되어 왔다. 

 



측정데이터 신뢰도 확보를 위한 참조표준의 중요성

표준이란 인류의 문명형성과정에서 편의와 효율성을 도모하고, 국제적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통일적으로 준용하는 과학기술적 기준을 말한다. 국가표준은 국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준용하는 과학 기술적 공공기준으로 정의하고 있다(국가표준기본법 제3조). 우선 안정성, 효율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또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제정하여 준용하는 과학기술적 ‘성문표준’, 두 번째로 산업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사용되는 측정단위나 측적량의 국제적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한 ‘측정표준’, 그리고 측정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하여 공인한 자료인 ‘참조표준’이 그것이다. 이 중 ‘참조표준(Standard Reference Data)’은 물성의 특성과 상태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이다. 데이터 측정법의 경우 표준화가 되어도 데이터의 흐트러짐을 피할 수 없고 신뢰성에 대한 불확도나 소급성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평가로 신뢰성이 확보된 ‘참조표준’ 확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에서는 국가표준기본법 제16조 제1항에서 ‘정부는 산업과학기술과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표준참고자료를 제정, 평가하고 이를 과학기술계, 산업계 및 관련기관 등에 체계적으로 보급하여야 한다’고 명시하여 2006년 8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내 국가참조표준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참조표준 개발 보급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제1차(2001~2005), 제2차(2006~2010년)를 거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질 ‘제3차 국가표준기본계획’에서는 20개 분야별 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과, 50개 참조표준 DB 구축, 16개 패키지 개발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국가참조표준센터(이하 센터)’는 같은 해 5개 데이터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12월 기준 24개의 센터를 지정하고 참조표준 연구 및 제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조표준은 ‘측정대상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지 여부’, ‘측정방법 및 절차에 대한 설명의 명시여부’, ‘측정방법의 적절성 여부’, ‘측정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제어 여부’, ‘불확도 평가 및 평가의 적절성 여부’, ‘실험적 경향과의 일관성 여부’, ‘잘 알려진 이론식 또는 실험식을 통한 데이터의 예측가능성 검증 여부’, ‘2인 이상 관련분야 제3자의 종합검토를 받았는지 여부’ 등 평가기준에 따라 신뢰성을 확보하여 해당 분야의 표준데이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풍요로운 기술 강국 구현을 뒷받침할 신뢰성 있는 참조표준의 지속적인 공급

국가참조표준센터는 ‘참조표준데이터 선도국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풍요로운 기술강국 구현을 뒷받침하는 국가 산업 및 연구개발 분야에 핵심적으로 필요로 하는 참조표준 개발과 분야별 참조표준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센터는 목표 달성을 위해 범부처 협력체계의 구축, 활용확산의 촉진, 인력양성 및 교육·홍보의 강화, 참조표준 구축을 위한 제도 혁신의 4가지 실천과제를 정립했다. 참조표준은 연구 및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개발 초기에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검토 가능함으로 완제품 제작 후 성능시험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Leverage Effect(지렛대 효과)가 매우 큰 과학기술 정보라는 점에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국가참조표준센터장인 채균식 박사는 정부 주무부처 및 관련기관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육성, 대외협력, 전문 인력 양성 뿐만 아니라 데이터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유통망 확충을 통해 국가 산업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조표준 제정의 대원칙은 선진국 DB와의 차별성이다.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한 참조표준보다는 국가 고유 데이터로서 국가 첨단 산업 및 한국인 고유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제정함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있으며 경제성이 있는 데이터를 찾아 효율적으로 개발 및 보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수요자에게 참조표준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용교육이 필요하고 국가참조표준 제정 및 보급에 대한 운영상의 애로사항도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센터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수요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참조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산업 및 연구개발 환경에 활용함으로서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힘쓰고 있다. 참조표준을 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이전, 산업현장에 적합한 패키지 개발 보급, 온라인 유료회원제 운영 등 다양한 보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산학연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된 참조표준의 활용은 측정 장치에 탑재하여 계산과 분석용 시뮬레이터의 핵심 데이터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국내 병원 등에서 생산한 생체 및 영상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한국인 고유의 보건의료 분야 참조표준으로 제정하고 의료진단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참조표준데이터를 통한 신 비즈니스 창출로 창조경제 및 정부 3.0 실현

정부는 창조경제 및 정부3.0에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新성장 동력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산재해 있는 산업 및 과학기술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신뢰성을 부여하여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데이터를 통한 新 비즈니스 창출은 국가참조표준센터를 비롯한 분야별 데이터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신뢰성 있는 참조표준데이터를 생산하고, 데이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 등과 협력하여 데이터를 활용할 중소기업, 연구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수요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즉, 데이터 생산, 유통시스템을 원활히 구축하여 데이터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함으로써 융합된 새로운 고부가 가치의 상품이 개발되어 일자리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개념이다. 데이터를 통한 新 비니니스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질적 양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최근 국가 R&D 규모(16조원, 2014)가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그에 따른 연구결과물인 데이터는 빅데이터 규모로 생산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마련된다면 과학기술 R&D의 중복투자 방지로 인한 국가적인 시간과 비용 손실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정확성을 갖추어 사용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참조표준체계는 과학기술데이터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하여 공인하는 일체의 과학적인 과정을 마련한 대표적인 “데이터 신뢰성 확보 평가체계”라고 할 수 있다. 참조표준데이터를 통해 산업 및 연구개발 현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기술이전, 패키지 개발, 유료회원제 등으로 “데이터 산업”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최근 정부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 유통기관과 협력을 통해 참조표준데이터를 적극 개방하여 과학기술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소 중견 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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