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아산-연구자부문] 선문대학교 건축학부 김치경 교수
[SMART 아산-연구자부문] 선문대학교 건축학부 김치경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2.0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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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대한민국 건설업의 세계적 부흥을 위해”

 

StrAuto 초고층 건축물 최적설계기술 개발의 선봉장

 

‘StrAuto 초고층 건축물 최적설계기술 개발’은 2012년도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되며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러시아 구조설계용역 수주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제 책임자인 선문대 김치경 교수는 “세계 일등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계 일등을 향해 계속 전진”

StrAuto는 첨단설계기술인 파라메트릭 설계기법을 적용해 초고층건물 또는 축구장 등의 대공간 건축물을 최적설계 할 수 있는 전산 소프트웨어를 말하며 이제까지는 세계 최대의 건설엔지니어링 회사인 영국의 ‘Ove Arup’ 등 만이 보유하고 있던 기술이다. 김치경 교수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기술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연구진들이 주축이 된 벤처기업 ‘창소프트’를 설립했다. 김 교수는 2013년 봄, 건축설계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일주일에 걸쳐 세계적인 설계·엔지니어링회사를 대상으로 기술발표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중국 북경과 상해,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러시아 등 세계 건설시장의 중심에 있는 유수 회사들을 방문해 기술발표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 모스크바 주상복합건물(모스크바시티가든)의 구조설계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그는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로 창업한 중소기업이 이렇게 초청받고 기술발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세계시장이 우리 기술에 관심을 보인다는 면에서 희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건축물의 성능 향상과 건설비 절감을 위해 우리 기술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팀은 올해 안에 중국과 중동에 지사를 설립해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StrAuto가 기반이 된 우리의 기술은 전통적인 설계/엔지니어링과 첨단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를 융합해 생산성과 설계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설계·엔지니어링 중심의 건설패러다임 전환 이루어져야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이 어려움을 타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이라고 김 교수는 강조하며 그런 측면에서 StrAuto는 최고 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대규모 건축물의 설계·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기술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팀이 연구하고 있는 ICT융합 건설기술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로 우리나라가 선점해 나간다면 우리나라 건설 산업이 다시 한 번 세계건설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현재 그 동안 현장의 파일럿 프로젝트 적용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건설 산업이 최근 그 동안의 2차원 CAD 도면 기반의 설계 및 시공 환경에서 3차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반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StrAuto와 관련 기술은 새로 도래하는 3차원 설계·시공 환경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StrAuto는 인하우스(In-House) 기술로서 내부 엔지니어들이 용역 기반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상용화 수준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이 2013년 하반기 이후의 목표입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2014년 봄에 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함께 동고동락 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워

김 교수는 자신을 믿고 따라준 연구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어디가도 환영받을 인재들이 저와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가끔은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이룬 중요한 업적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여러분들은 나의 피고용인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월급 받고 나의 기술을 개발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술, 우리 기술의 주인으로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자주 강조한다고 전했다.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인들에게 자주 “나는 세계일등을 할 것이다”라는 말을 20년 동안 해왔다는 김 교수는 현재 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으며 올해가 자타가 인정해 주는 해가 되리라 예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기자에게 내비쳤다. 그는 “세계일등이라는 목표는 지난 20년간 저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첫 수업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꼭 해줍니다. “몸의 고달픔과 마음의 행복이 꼭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내가 아무리 고달파도 그 뒤에 따라올 꿈의 실현을 생각하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다. 원대한 꿈을 설계하여라””라며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아산시 특집을 맞아 그는 “선문대학교는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기쁨과 행복을 준 곳입니다. 어떻게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서 환영받는 인재가 될까 고민하는 과정도 기쁨이었고, 무엇보다도 한 연구자로서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라며 “지방대학이지만 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넘어서, 세계 최고에 접근해 가는 선문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저에게 배려하였던 만큼 저도 대학 발전과 우리 학생들의 진로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학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빼놓지 않고 전했다. 세계 최고를 향해 뛰고 있는 김치경 교수. 곧 세계 최고가 된 그를 만나 인터뷰할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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