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영과학의 수준 높여 국제사회에서의 파급력 향상
한국 경영과학의 수준 높여 국제사회에서의 파급력 향상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02.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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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 경영과학 부문] 한국경영과학회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장석권 교수
 

 

한국 경영과학의 수준 높여 국제사회에서의 파급력 향상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 줄 수 있는 경영과학 분야의 발전 기대

 

 

21세기, 스마트 폰과 다양한 휴대 전자기기의 발전, 발달된 IT시스템으로 인해 수많은 정보가 쌓이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기업 역시 고객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나날이 쌓아가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의 기업의사결정이 느낌보다는 사실에 기반을 둔 과학적 논리에 의해 좌우될 것임을 의미한다. 바로 경영에서 과학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경영 현장에서 과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경영과학회의 장석권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경영과학의 발전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새로운 혁신역량과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재자 역할 담당

1976년 창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우리나라 경영 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정보시스템의 발달과 함께 사용 가능해진 빅 데이터 애널리틱스(Big data analytics)의 발전으로 기업 경영은 물론 국방 분야에서 국가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경영과학의 활용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년전부터 국제 금융·경제위기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경쟁이 격해 짐에 따라 경영자들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은 잘 갖추어진 IT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여건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과학적 방식을 적용할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러한 첨단 경영과학기법의 적용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약 3,600여 명의 경영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첨단 경영과학 기법을 활용하여 경영합리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경영과학회는 그동안 한국경제와 산업계 및 관련 학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활동을 펼쳐 왔다. 실제로 여러 분야에 걸쳐 기업, 연구소 및 정부부처를 도와, 경영합리화, 최적설계 및 운용, 정책최적화 모색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사업의 예로서, 철도경영과학연구회는 철도분야의 경영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의료경영연구회는 의료 부분의 서비스 혁신 및 의료전달체계 최적화를 위한 과제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 물류, 정보통신, IT서비스, 항만, 방위산업, 기술경영 등 여러 분야에서 산학협력 및 프로젝트 수행으로 새로운 이론개발과 이론의 현장적용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학술지의 국제경쟁력과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고자 산학협력 사례연구의 투고를 장려하고, 2개의 한국경영과학회지와 영문저널인 MSFE(Management Science & Financial Engineering)지의 SCI급 학술지 등재를 추진하는 등 학술지의 질적, 양적 성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2년간 한국경영과학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장석권 교수는 “앞으로 한국경영과학회에 대한 회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회원들 간의 학술연구교류를 장려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강화된 인적 네트워크가 국가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세상을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한국 경영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제학계에서 한국경영과학회의 위상과 정체성을 드러냄으로써 회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구 개척

1984년 우리나라 경영과학박사 제1호를 취득한 장석권 교수는 약 10여 년 전부터 디지털 컨버젼스 (digital convergence) 및 디지털 생태계 연구를 개척·발전시키고자 다양한 연구와 대외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2004년 ‘디지털융합연구원’을 설립해 디지털 컨버젼스, 디지털 생태계 분야와 관련된 2권의 책과 다수의 연구보고서를 출간했고, 우리나라 기업사례연구를 통해 디지털 컨버젼스 전략에 관련된 새로운 이론체계를 정립한바 있다. 이른바 “컨포먼스 경쟁이론”과 “가치경쟁모형”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장 교수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한 사례분석, 시장분석,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연구는 물론, 정책추진의 이론적, 통계적 기반 구축 및 최적 정책대안의 모색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연구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정책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다. 센터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관련 정책의 분석, 품질평가 모델의 개발, 인증제도의 설계, 그리고 글로벌 가치사슬 경쟁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이 높은 클라우드 정책을 개발하고 건의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행정기반 및 중앙관리제도는 대외적으로 이미 공인을 받아, 그 투명성과 절차의 효율성 면에서 타 대학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제도기반 위에 설립된 클라우드서비스 정책연구센터는 2014년에 4년에 걸친 1단계 연구사업을 종료합니다. 2015년부터는 새로이 달라지는 환경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빅데이터 연구센터를 모색해 갈 생각입니다”라며 센터의 역할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연구자에게는 과거지향적인 사고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논문을 위한 논문보다는 사회변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장석권 교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가치 있는 혁신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하는 그의 변함없는 신념(信念)이 우리 사회를 좀 더 합리적이고 윤택한 사회로 만드는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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