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주민 소통의 ‘가교’ 역할
경찰과 주민 소통의 ‘가교’ 역할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8.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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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신축계획 마무리 됐으면”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논산시
 

 

논산시 경찰발전위원회 황인수 위원장

운전해서 논산으로 가는데 과속방지카메라가 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한속도도 60km로 다른 도로보다 10km정도 낮아서 평소 운전할 때보다 많이 느리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의문점은 황인수 위원장을 만나면서 풀렸다. 그는 충남에서 논산이 교통사고 사망률로 1위를 왔다 갔다 한다며 이런 불명예를 벗고자 논산경찰서에서 내놓은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안심어린 소식을 전하는 논산시 경찰발전위원회 황인수 위원장이다.

논산경찰서 홍보대사 자처
2017년 3월 해체됐던 경찰발전위원회가 다시 발족되면서 황인수 위원장이 위원들의 100% 찬성으로 추대됐다. 지역원로지만 단체장은 처음 맡아본다는 그는 논산에 대한 애향심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저는 솔직히 지역사회 살면서 봉사활동을 꼭 하고 싶었어요. 경찰발전위원회를 통해 경찰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경찰에서 하는 중점사업도 주민들에게 홍보 할 예정입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2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우범지대 순찰과, 9개 지구대를 순회하며 경찰들을 격려했던 일 등이 기억에 난다고 소개했다. 위원들과는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경찰발전위원회의 번영과 화합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귀가안심서비스가 있는데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늦은 밤 버스가 끊겼을 때 귀가안심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논산에 9개 지구대가 있는데, 그 분들이 일선에서 제일 고생하시는 분들이에요. 위원님들과 돌아가며 지구대를 찾아가 경찰 분들과 시간을 가지며 많은 격려를 해드려요”라고 소개했다.
  황 위원장은 논산경찰서가 일제 강점기 건물이라 많이 낡고 낙후됐다며 어서 빨리 새로운 건물이 신축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 임기 안에 이뤄지기는 힘들겠지만 새로운 경찰서 부지에 대한 가닥이라도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3월 해체됐던 경찰발전위원회가 다시 발족되면서 황인수 위원장이 위원들의 100% 찬성으로 추대됐다. 그는 논산시 경찰발전위원회를 논산에서 제일 모범적인 단체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논산 경찰과 시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황 위원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3월 해체됐던 경찰발전위원회가 다시 발족되면서 황인수 위원장이 위원들의 100% 찬성으로 추대됐다. 그는 논산시 경찰발전위원회를 논산에서 제일 모범적인 단체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논산 경찰과 시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황 위원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 유일 운전학원 통해 실력과 인성 갖춘 운전자 양성
건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설립자인 황인수 위원장은 현재까지도 자리를 지키며 30년 역사를 쌓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논산시 인구가 20만이 넘고 젊은이들 비중도 높아 강사수가 40명이 될 정도로 활황이었지만 현재는 논산시 인구가 12만 정도로 떨어지고, 노령화되면서 학원 규모도 많이 줄었다. 그래도 그는 논산시 유일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갖고 지역의 건강한 운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운전면허 교육이수 시간이 60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소양을 쌓는데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운전은 기능적인 부분만 생각하는데, 소양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년을 내다보고 교육을 하듯, 운전은 생명과 연결된 교육이라 생각하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라며 “한해 우리나라에서 5천에서 7천 명 정도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건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통해 면허증을 취득하신 분들이 남달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운전도 운전이지만 운전자 기본적인 소양을 위해 무한한 시간을 두고 반복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운전면허 취득자에 한해서는 10년에 한 번 정도라도 재교육을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그의 생각들이 건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프로그램에는 녹아있어 건강한 운전자를 양성해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논산에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제도 만들어지길”
논산에는 2곳의 대학이 있지만 학생들이 졸업 후 논산에 정착하지 않고 대도시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황 위원장은 “논산에 생산성 있는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 젊은이들이 많이 정착했으면 해요”라며 “연무대가 있어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꼭 들려가는 논산이기에, 이걸 기회로 논산을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바라요. 그들이 논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는다면, 좋지 않을까요?”라고 그동안의 자신이 생각했던 바를 차분히 정리해 말했다.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충분히 마치고 젊고 적극적인 후임자를 찾아 경찰발전위원장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는 황인수 위원장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계획한 사업이 잘 마무리 되어 내년 3월 달에 후임자에게 넘겨주는 게 제 소원이에요. 저는 물이 고여 흘러가지 않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러나야할 때 물러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나 가족에게 약간 손해 본 듯 인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항상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서 강한 것보다는 강자 앞에서 더 당당해지고 약자에게는 베풀며 사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술회하는 황인수 위원장. 기자는 논산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그의 마음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현재 그의 노력이 논산 발전을 위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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