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2013 & Technology ] (주)소명 노경원 대표
[Innovation 2013 & Technology ] (주)소명 노경원 대표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6.0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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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국산 기술로 전 세계 전동차 출입문 시장 선도

 

 

(주)소명은 우리나라에서 전동차 출입문 국산화에 유일하게 성공한 기업으로 우수 IP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소명의 노경원 대표는 10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전동차 출입문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잠금장치를 개발해 세계 전동차 출입문 시장에 새로운 기술력을 제시했다. (주)소명이 출원한 전동차 출입문 관련 특허 30여개는 세계 시장의 벽을 넘어 40여 년간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지하철 출입문 시스템을 국가의 지원 없이 100% 국산화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노 대표는 2004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DCU(전동차 출입문 개폐를 제어하는 전자 장치) 개발에 성공하면서 2011년까지 프랑스 ‘F’사(社)에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생산이 가능했던 전동차 출입문 잠금장치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 “우리만의 특허 기술 확보로 외화 절약뿐 아니라 엄청난 수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추가 떨어지면서 문이 잠기는 방식이 F사가 가지고 있던 기술이었지만 우리는 고리가 문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방식에 비해 제조원가도 낮고 안전하며 소음도 줄였습니다.”

(주)소명은 지난해 4월 현대로템의 공개입찰에서 외국회사를 제치고 잠금장치를 포함한 출입문 세트 납품 계약에 성공했고, 8월에는 호남선과 KTX 통로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철도차량 공급업체의 주문도 잇따르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09년 대만 철도청에 자체 기술로 제작한 출입문 시스템 77량분 160세트를 ‘F’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 (주)소명은 단 한건의 A/S 신청도 받지 않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이란의 ‘타민 이즈자 웨건’사(社)와 전동차 출입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주)소명의 기술력은 제5회 ‘경기경제인대상’ 기술혁신부문대상에 선정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노 대표는 전동차 출입문 부문에서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동시에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2~3년 내에 10조원의 전동차 출입문 시장 중 1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며 기술력을 연구소를 통해 극한 기술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미래에는 우주항공 쪽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10%만 점유하면 이후에 세계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노 대표는 (주)소명이 가진 기술력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 국제특허 한 개를 내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억원 정도이다. (주)소명은 약 80여 개국에 특허출원은 진행하고 있는데 40여개의 특허를 출원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노 대표는 (주)소명이 가진 기술력에 대해 정말 엄격하게 심사를 해도 좋으니 국제특허에 따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소명의 행보가 전 세계에서 전동차 출입문 기술력의 중심이 되는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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