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주빈커피 송주빈 대표
[한국의 인물] 주빈커피 송주빈 대표
  • 이슈메이커
  • 승인 2014.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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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슈메이커]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고급화에 앞장서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커피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속에서도 그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아 '불황이 없는 시장'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가구당 커피 및 차 관련 지출액은 6년 만에 처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업계에선 커피산업의 성장이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커피열풍이 조금씩 식어가는 반면에 여전히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피워내는 특별한 커피전문점이 있다. 남다른 열정과 노하우로 최고급 원두를 볶아내고 있는 주빈커피의 송주빈 대표를 만났다.
  평범한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송주빈 대표는 1999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평소 꿈꿔왔던 카페를 창업했다. 그리고 6년 뒤 여의도에서 주빈커피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주빈커피가 처음 문을 열었던 2005년은 우리나라에 커피전문점들이 막 생겨나기 시작했던 때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인식이 다소 부족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송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에 나가 직접 우수한 품질의 생두를 찾아 들여왔고 또 그에 맞는 로스팅 기술을 공부하는 등 고급화에 주력했다. 특히 그는 ‘컵 오브 엑셀런스(해마다 최고의 커피를 뽑는 대회)’에서 뽑힌 최상급 원두를 최초로 경매낙찰을 받아서 국내에 들여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급화에 대한 노력을 바탕으로 송 대표는 주빈커피를 시작한지 1년 만에 또 다른 기회를 맞이했다. 2006년, 현대백화점이 압구정점에 로스팅 기계를 들여놓고 직접 생두를 볶아 커피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 송주빈 대표는 철저한 준비로 7~8개의 후보업체를 제치고 ‘토크 인 커피’라는 브랜드로 압구정점에 입점하게 됐다. 그 이후 토크 인 커피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는 삼성동 무역센터를 비롯해 울산, 대구, 청주에 이어 부천에 있는 중동 현대백화점까지 지점을 늘린 상태다.
  주빈커피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이 유독 많다는 점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송 대표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그는 직원들이 볶은 원두가 담긴 통에 각자의 이름을 붙여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한편, 작은 매장이라도 항상 많은 직원을 두어 개인의 업무부담을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그는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내년 매출을 30억 정도로 예상하는데, 이제는 점포 확장이나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보다는 직원들 복지에 더 신경을 많이 쓸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커피전문점에 창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커피는 생각보다 공부할 게 정말 많습니다. 공부를 안 하면 결국 아집이 생기고 매너리즘이 생지만, 열심히 공부할수록 스스로 마음이 편해지고 당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신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급 커피를 만들고 있는 송주빈 대표를 통해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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