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자료를 활용한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위성자료를 활용한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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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한 연구와 과학인재 양성에 힘써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터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Vision Space & Technology

UNIST 도시환경공학부 임정호 교수

 

 

 

올해 1월 30일.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3차시도 만에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11번째로 스페이스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발사체 성공으로 세계 11위 안에 드는 우주강국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위성 활용도면에서는 아직 선진국과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UNIST 도시환경공학부 임정호 교수. 그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우주핵심기술사업에 ‘다중 위성자료 융합 모델링을 통한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활용’ 과제가 선정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성자료 기반 통합형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한국연구재단 우주핵심기술 사업을 통해 선정된 UNIST 도시환경공학부 임정호 교수의 ‘다중 위성자료 융합 모델링을 통한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활용’ 과제의 연구목표는 다양한 위성자료와 기계학습 기반 융합 모델링 및 지면 모델을 활용하여 여러 형태의 가뭄(기상학적, 농업적, 수문학적 가뭄 등)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위성기반 가뭄지수들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현장관측 기반 가뭄지수들과 결합하여 통합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임 교수는 위성 원격탐사자료를 기반으로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산업에후변화 예측을 통한 가뭄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며, 향후 가뭄을 포함한 재난재해 모니터링에 적합한 위성센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임 교수. 그는 통합형 가뭄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상청, 농촌진흥청, 재난안전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연구결과와 결합시켜 그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위성자료 활용을 위한 연구와 인재양성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임정호 교수는 위성자료를 활용한 가뭄 모니터링 및 가뭄지수 연구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국내 사정은 위성을 활용한 가뭄 연구에 대한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한 현실이었다.

“선진국 같은 경우 학계와 정부기관의 연계로 가뭄정보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를 제공 하지만, 그에 반해 우리는 통합적 연구에 대한 시도가 있어 왔으나 아직까지는 대체적으로 기상 분야, 농업관련 분야, 재난관리 분야 등의 기관들이 따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뭄이 들면 그때 뿐 예측이나 감시 등 가뭄 대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족했고 가뭄 연구 또한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산발적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또한 위성 개발은 선진국이라 자부하나 위성자료를 활용하는 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는 임 교수는 이를 위해 연구와 과학자 인재양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RIS 연구실의 임정호 교수와 연구진 (Manqi Li, Fang Fang, 이상균, 김미애, 박선영, 하성현, 이정희, 장은나, 윤현진, 김경진, 정지훈, 정하늘)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임정호 교수의 UNIST 부임과 함께 설립된 IRIS(Intelligent Remote sensing and geospatial Information Systems) 연구실​은 현재 임 교수의 지도아래 6명의 대학원생과 5명의 학부생, 석사급 연구원 1명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IRIS 연구실은 위성 및 항공 원격탐사와 GIS(지리정보시스템) 모델링,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학제 연구시스템을 통한 기후변화 및 다양한 지구상의 환경 변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육상·연안·극지 생태계, 재난재해, 수자원, 탄소순환과 관련된 주요 기능들을 보다 더 잘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연구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로는 위성자료를 활용한 육상 CO2 플럭스 정량화, 원격탐사 기반 가뭄, 홍수, 산사태와 같은 재난재해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다중 위성 융합 모델링을 통한 극지 변화 모니터링, 원격탐사와 GIS 모델링을 통한 산림정보 정량화 및 변화탐지, 그리고 연안오염 및 재해 모니터링 등이 있다.


 

전체적인 지구시스템과 다양한 생태계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원격탐사나 GIS를 활용하는 임 교수는 연구가 단지 연구만으로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가뭄이 올 확률을 예측하거나 감시하는 연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순히 가뭄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하죠”라며 “연구는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활용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앞으로 더욱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가 더 발전된 사회로 진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열정을 다하는 임 교수와 그의 연구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취재/김남근 기자, 글/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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