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좌우하는 미래의 핵심기술 ‘슈퍼컴퓨팅’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좌우하는 미래의 핵심기술 ‘슈퍼컴퓨팅’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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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과 행복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필수 국가 인프라(Infra)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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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슈퍼컴퓨팅센터 김성엽 센터장

 

슈퍼컴퓨팅 역시 학문적 중요성과 더불어 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의 굴뚝산업이자 대량생산산업을 대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미래가 촉망되는 분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팅에 대한 국가적 투자나 사회적 인식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슈퍼컴퓨팅 국가순위는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슈퍼컴퓨팅 분야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UNIST 슈퍼컴퓨팅센터 김성엽 센터장을 만나 우리나라 슈퍼컴퓨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국제무대로 진출

UNIST 슈퍼컴퓨팅센터는 우리나라 슈퍼컴퓨팅 분야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대학 내에 모범적인 센터를 구축함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설립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독립된 조직기구로 운영되는 센터이다. 센터는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UNIST의 구성원뿐 아니라 전국의 연구자들이 센터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슈퍼컴퓨팅 후속 전문가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여름학교와 겨울학교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설립 년인 2010년부터 우수인력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슈퍼컴퓨팅 경진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슈퍼컴퓨팅 계절학교’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슈퍼컴퓨터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더욱 내실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슈퍼컴퓨팅 경진대회’에 참가한 UNIST 팀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최초의 국내 대학생 팀임에도 불구하고 42개의 팀과 경쟁해 최종 10팀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비록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팀들과 실력을 겨루며 우리나라 슈퍼컴퓨팅 분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성엽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제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수행할 것이며 우리나라 슈퍼컴퓨팅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UNIST 슈퍼컴퓨팅센터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한다. 그는 “센터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연구자 지원과 슈퍼컴퓨팅 우수인력 양성입니다. 특히 미래의 국가 슈퍼컴퓨팅,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슈퍼컴퓨팅 우수인력 양성은 장기적인 계획하에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팅과 관련한 계절학교, 상시교육, 산업체 교육, 경진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개최하여, 슈퍼컴퓨팅에 관심과 실력을 갖춘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있습니다”라며 센터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경쟁력 갖춘 슈퍼컴퓨팅센터로의 질적 도약

김성엽 센터장은 센터 설립 초기, 슈퍼컴퓨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인지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면 국가와 사회에서의 슈퍼컴퓨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슈퍼컴퓨터는 크고 비싼 컴퓨터이자 일부 전문가만이 사용하는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또한, 슈퍼컴퓨팅 분야의 미래세대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도 하나의 이유라 말할 수 있다. IT 강국을 표방함에도 IT 및 소프트웨어 종사자들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연구자에게는 성과 위주의 연구 분위기 조성, 장기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국가 재난 대응시스템 등이 미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슈퍼컴퓨팅 기술 또는 활용과 관련된 분야를 외면하는 현상을 유발하며, 슈퍼컴퓨팅과 관련한 많은 부문이 저평가되거나 홀시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김 센터장은 “슈퍼컴퓨팅은 학문 대부분에 활용되는 범용성과 컴퓨터 기술의 총아(寵兒)로서의 미래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의 경제성 등이 있으며 기후변화 및 재난 방지, 물류 및 경제 예측 등 국민의 삶과 행복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필수 국가 인프라(Infra)라고 불리는 만큼 그 중요성과 필요성은 상당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증대를 위해 슈퍼컴퓨팅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시급하다”라며 슈퍼컴퓨팅 분야의 필요성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현재 UNIST 슈퍼컴퓨팅센터의 활동은 하나의 의미 있는 실험이라 주장하는 김 센터장은 대용량 컴퓨팅 시스템 확충과 고도의 서비스 능력 확보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contents) 개발을 통해 정규 대학원 교육과정의 하나로 슈퍼컴퓨팅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슈퍼컴퓨팅 개발과 연구 강화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 및 확보한 슈퍼컴퓨팅센터로 질적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 센터장은 “센터의 이러한 사업들로 후속세대 양성사업과 타 슈퍼컴퓨팅센터들과의 협력 관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국가 차원의 슈퍼컴퓨팅 분야 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센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퍼컴퓨팅은 미래를 책임지는 기술’이라 말하는 김성엽 센터장. 그의 말처럼 UNIST 슈퍼컴퓨팅센터가 앞으로 국내 대학 내 슈퍼컴퓨팅센터의 모범을 구축하고 하나의 성공사례로 남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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