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대한민국] ㈜동의한약분석센터 김병우 센터장
건강을 위해 보약을 먹기 위해서는 올바른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약재의 품질과 효능이다. 이는 약으로 믿고 먹는 한약재가 자칫 효능이 없거나 잔류농약이나 중금속으로 인해 오히려 몸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약재의 보급과 유통을 위해 동의대학교의 ㈜동의한약분석센터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고의 분석기구들로 수입한약재와 더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한약재의 안전한 유통과 질적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한약재의 안정성 확보에 총력
언론매체에서 국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방송을 쉼 없이 보도하면서 국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과 의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국민들이 먹게 되는 음식과 식품에 대해 믿지 못하는 여론이 많은 가운데 많은 식품과 더불어 약으로 쓰이는 한약재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입하는 한약재의 경우 부산과 인천을 통해 다량의 물량이 수입된다. 부산에 위치한 ㈜동의한약분석센터는 한약재가 수입이 되면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관능검사와 더불어 무작위로 샘플을 추출해 한약재의 성분검사를 하게 된다. 이는 혹시라도 있을 불량 한약재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함이다. 성분분석을 의뢰받은 센터는 한약재에 남아있는 잔류농약과 중금속은 물론이고 한약재 고유의 성분을 기준이상으로 함유하고 있는지 검사하게 된다. 여기서 이뤄지는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의 검사는 당연한 검사이며 한약성분의 함량 비율을 분석하는 것은 약이 약으로서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이다. 김병우 센터장은 “병을 고치기 위해 먹는 약인데 효능이 나타나기 위해서 필요한 한약재 고유의 성분이 없으면 환자를 속이는 거잖아요. 국민들이 안심하고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센터가 하는 검사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거죠”라고 강조했다.
㈜동의한약분석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한약재는 식약청에 보고가 되며 식약청에 등록이 되며 유통된다. 더불어 식약청에서 주기적인 확인과 내방을 통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검증을 거쳐 인증을 지속하게 된다. 이처럼 믿을 수 있는 한약재의 유통에 힘쓰고 있는 연구원들은 자신들이 하는 검사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라는 애정을 가지고 검사에 임하고 있다. 매 검사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연구원들에게 김 센터장은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다. ㈜동의한약분석센터와 같은 센터들이 현재는 전국에 손에 꼽을 정도로 존재하고 있지만 지금의 센터가 활성화 되어 좋은 본보기가 된다면 더욱 많은 센터들이 만들어져 지금의 연구원들이 더 많은 곳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김 센터장이 연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바람이자 인재양성을 위한 초석이기도 하다.
그 일환이자 국민 건강을 위해 센터는 최근 영역을 확장해 부산시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업계 최초로 한약 탕제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면서 센터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병우 센터장의 다방면에 대한 노력으로 비상하고 있는 ㈜동의한약분석센터는 최종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가 가진 포부를 이어나갔다.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
김병우 센터장은 블루바이오 소재개발 및 실용화 지원센터의 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블루바이오센터는 해양자원의 원천기술 연구와 더불어 상품화를 주도하면서 고부가가치 식의약품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바이오센터에 입주한 기업들과 연구실은 꾸준한 R&D를 통해 식의약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 이는 기술개발에 미흡할 수 있는 기업들의 고충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면서 동의대학교가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절한 곳에 투입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입주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됐다는 김 센터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센터사업(RIC)에 대한 육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RIC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죠”라고 전한다.
김 센터장은 이와 더불어 국내 신약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인들의 의지와 노력은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신약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과 함께 많은 인적자원이 필요합니다. 제 바람은 국내연구진을 통해 신약이 개발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겠죠? 크고 작은 국책연구집단은 물론이고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신약을 연구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강조한다. 지금도 관계자들을 만나면 신약연구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김병우 센터장. 그가 가진 미래와 의지를 통해 창조경제가 태동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