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종주국 명성 되찾기 위한 35년 외길 연구
인삼종주국 명성 되찾기 위한 35년 외길 연구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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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용인시] 경희대학교 인삼소재은행 양덕춘 교수

 

한국인에게 가장 좋은 약재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인삼’을 꼽을 것이다. 동의보감을 포함한 옛 의약서에는 인삼의 효능에 대해 ‘칠효설’을 주장하며 ‘피로해소, 혈액 순환, 정신 불안, 폐 기능, 위장기능, 저항력, 전신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인삼소재은행 양덕춘 교수의 주도 아래 12개국 18명의 해외연구원을 포함한 총 51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품종개량, 성분표준화 등을 통해 ‘세계 속의 고려인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연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인삼은 연간 국내 총 생산량이 15,000톤에 불과하지만 그 가공 생산액은 1조 6천억 원에 달해 국내 농산물 가운데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국내 인삼수출의 경우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뿌리삼과 단순가공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 또한 중국, 홍콩, 대만의 화교 및 교민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 미국, 캐나다의 넓은 인삼재배포장과 야생삼의 대두, 호주와 뉴질랜드의 청정삼 등이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어 뚜렷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덕춘 교수는 “인삼소재은행은 세계 각국의 인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종자, 식물조직 등 각종 유전자원과 유전정보소스를 수집·개발해 효율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인삼 유전자원을 활용한 제품화 및 실용화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삼소재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인삼종류 및 유전자는 86만점에 달하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4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삼성분을 변환시켜 사람이 복용했을 때 흡수가 잘될 수 있도록 하는 5종의 유산균(Lactobacillus panaxicase, L. kyungheesis, L. panaxibrevis, L. kimchus, L. koreensis)을 분리 동정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JSEM지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삼소재은행의 핵심과제는 고려인삼 명품화를 위한 국제적 표준 효능물질 개발, 고품질 다수성 품종의 육성 및 청정원료삼 생산방법 개발, 고려 인삼의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효능평가 및 임상연구, 고려인삼의 소비촉진과 수출증진을 위한 국제표준화 명품인삼 제품 개발 및 화기삼의 체열에 대한 전 임상연구 등으로 이를 통해 고려인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 및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덕춘 교수는 “국제적인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인삼산업을 과학화·표준화하고, 증가하는 인삼 수요에 부응해 선진국보다 한 단계 앞선 효능과 연계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품종의 인삼 개발에는 약 40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연구와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 양 교수는 지난 35년 간 인삼에 관련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인삼 관련 논문은 250편 이상 게재한 인삼 전문 연구자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 단장과 경희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한방바이오(주)의 대표를 동시에 역임하며 고려인삼 연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각화된 접근을 통해 우리 인삼의 효능 규명과 품종 개량에 힘쓰고 있는 양덕춘 교수의 노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서의 ‘인삼’으로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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