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패기의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열정과 패기의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3.06.1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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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재단의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 선정 쾌거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Innovation 2013 & 혁신대회부문] 영남대학교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황평 위원장




18년 전통의 영남대학교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자동차에서는 그들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국내 최초로 미국 SAE(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이번 산학협동재단에서 실시하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는 황평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영남대학교로 향했다.


전국 최초의 국제자작자동차대회

18년 전통을 가진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국내 최초로 대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열정을 바쳐 제작한 자동차를 통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황평 위원장은 대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기를 바란다.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들은 차량제작에 관계된 논문과 더불어 디자인, 정적 검사, 동적 검사, 내구력 테스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차량의 제작과정에 뛰어들어 산업의 현장에서 직접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더불어 산학의 연계를 학생이 스스로 체득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도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 황 위원장은 “국제대회로 승격되면서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규정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고심하는 동안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학생의 성장과 더불어 이 대회는 지역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경산캠퍼스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인원들이 지역에서 숙식을 하며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일조하고 있는 것. 더불어 외국인 학생들의 경우 학교의 양해를 얻어 기숙사를 제공하며 영남대학교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발생한다. 그는 “처음에는 관공서와 협조가 잘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대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고 전한다.

이 대회는 2001년 미국 SAE(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되면서 2012년까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1,408개 팀으로 3만 명이나 된다. 최근 중국 연변과기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미국 미시건공대, 이란 IUT, 인도 BIT 등 외국대학팀들도 참가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국제대회인 만큼 준비하는 과정도 어려웠을 터. 그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대회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금적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안타까웠다. 때문에 산학협동재단의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황 위원장. 무엇보다 각 학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열정은 미래로 이어진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차량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일 뿐만 아니라 대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즉, 최근에는 전기자동차를 제작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도 있어 전기자동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나갈 수 있다. 그 배경에는 나흘간 이뤄지는 대회에서 자신들의 차량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작과정에서 자신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시간을 통해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낸다. 18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을 터. 무엇보다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차량들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대회기간에 맞춰 졸업생들도 찾아오는 모습을 빼놓을 수 없다. 선후배간의 소통이 훗날 산업현장에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황 위원장은 그런 선후배의 모습을 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나온다고 전했다.

최근 외국학생들의 참가가 늘어났다면 더불어 늘어난 것이 또 있다. 자동차제작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의 참가도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의 참가가 오히려 학생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각양각색의 팀들이 참가를 합니다. 수준을 떨어뜨릴 것 같다는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내 자동차 기술을 발전시킬 인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잖아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말처럼 어릴 때부터 이 대회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늘어난다면 국내 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는 지론에서다. 때문에 이 대회를 위해 영남대학교 기계과를 찾는 고등학생들이 늘어날 정도.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가 진정한 의미의 학술교류와 자동차발전의 장이 될 것이라 포부를 밝힌 황평 위원장을 통해 대회의 존재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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