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세라믹 신소재 개발의 중심허브
최첨단 세라믹 신소재 개발의 중심허브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5.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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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세라믹복합소재연구실 조원승 교수

 

 

난 1월, 나로호의 발사성공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자 우주과학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우주기초과학 분야로 인하대학교 세라믹복합재료연구실의 조원승 교수는 국가우주실험실사업을 발판으로 최첨단 세라믹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원승 교수는 세라믹 구조재료와 치과 임플란트용 세라믹소재의 연구개발 이외에도 우주 기초과학과 관련한 신소재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비접촉식 가스 부양 장비의 개발’과 ‘기능성 세라믹 기술개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마이크로중력을 가지고 있는 우주환경에서의 최첨단 세라믹신소재 개발연구를 위한 ‘가스 부양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가스 부양 장비의 개발은 최첨단 세라믹 신소재의 개발연구에 널리 응용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중력 환경에서의 신소재 연구에 필수불가결한 ‘우주 실험용 가스부유용융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세라믹 신소재로 주목받는 YAG(Yttrium Aluminum Garnet), BaTi₃O₇ 및 BaTi₄O₉계 세라믹의 준안정상(metastable phase)을 갖는 신소재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선행연구결과에 의하면, BaTi₃O₇ 및 BaTi₄O₉계 세라믹 소재는 기존의 유리제조법으로는 비정질상의 제조가 불가능하였으나, 가스 부양 장비를 이용하면 과냉도로 인해 매우 높은 굴절률을 나타내는 투명한 비정질상의 제조가 가능했다. 조 교수는 “이 소재의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면 새로운 광학소재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향후 고 굴절률을 갖는 광학용 세라믹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러한 우주 기초과학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의 활성화가 요구되나,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사업은 사실상 미미한 실정이다. 지난 해 11월, 인하대학교에서 조원승 교수와 학계, 연구소, 교과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 기초과학 분야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국내 과학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와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지난 포럼에서 조 교수는 “우주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비에 있어 정부차원의 투자가 거의 없는 현 시점에,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적인 우주혁신도시로 손꼽히는 독일 브레멘시의 응용우주과학 마이크로중력연구센터(ZARM)의 사례를 들며 인천국제공항에 근접해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우주과학도시로의 육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끝으로 조원승 교수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에 우주환경활용 지상연구센터를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래의 우주과학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의 성장과 사회적 기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조 교수의 입장이다. 미래의 가치를 선도하고 우주과학 분야의 동북아 중심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단초를 제공하는 인하대학교의 조원승 교수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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