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_ 의료부문] 새서울내과 이기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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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대전에 소재한 새서울내과의 이기상 원장은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원장의 이번 발전기금 전달이 특별한 이유는 충남대 출신이 아닌 그가 1996년부터 충남대에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해왔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자라고 서울대병원 출신인 이 원장은 대전이 가장 오래 살아온 지역으로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는 그는 이번 발전기금 기탁에 대해 “지역 중심대학인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이 발전하면 지역주민 건강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결정한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대학발전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 문제도 해결되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새서울내과는 지역에서 당뇨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에 대해 많이 알수록 건강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실천을 안 하는 경향이 있죠. 올바른 지식을 갖고 실천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이 원장은 내방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한다고 한다. 먼저 당뇨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올바르지 않은 지식을 갖고 어디에 뭐가 좋다는 말에 현혹되어 특이한 식품이나 약품을 찾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었으면 그것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당뇨는 본인이 얼마나 잘 알고 실천 하는지가 관건이라는 이 원장은 매주 수요일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씩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새서울내과 의료진과 영양사, 외부인사를 초청하며 당뇨병의 전반적인 정보와 실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는 이 원장.
그는 대전 중구의사회를 이끌어가는 중구의사회장이기도 하다. 구의사회는 독자적인 역할을 한다기보다 대전시의사회의 한 부분으로 협력하는 관계라고 말하는 이 원장은 의료인들의 이익이나 집단을 위해 의사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민하고 의료봉사를 포함한 사회봉사도 진행하며 주민들을 위한 모임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대전시의사회에서도 그렇게 추구하고 있고 중구의사회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들어 불황이 계속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의사들도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 의료계, 보험계 등 폭넓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는 이 원장은 의료인들이 어려운 점은 같이 나누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는 마음을 보였다.
이 원장은 병원 직원들에게 “직장이라는 것은 하루 중에 가장 오래 있는 곳으로 즐거움이 동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병원에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자체에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그는 오늘도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건강한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이 원장과 새서울내과 직원들을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