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단순한 카페가 아닌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만들다
[이슈메이커] 단순한 카페가 아닌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만들다
  • 김종서 기자
  • 승인 2018.07.0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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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종서 기자] 

 단순한 카페가 아닌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만들다

 

카페는 이제 단순히 음료를 즐기러 가는 공간이 아닌 만남과 휴식의 공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양전모 대표는 여기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하얀책상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냈다. 그가 추구했던 카페가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었던 것에 더해, 문화와 어우르고 싶다는 바람대로 그려온 결과인 것이다.
  양전모 대표는 평소 커피를 즐기던 사람은 아니었다. 때문에 카페는 그에게 그저 평소 지나치는 장소에 불과했다. 창업 전 유통업계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반복되는 일상과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느껴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매일 지나던 카페에 들렀다. 그리곤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카페의 낡은 소파에 기대앉은 순간, 그는 지쳐있던 자신을 품어주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그에게 그 잠깐의 휴식은 단순히 쉬어가는 의미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양 대표는 그 순간 자신이 느낀 평온함을 사람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하얀책상이 탄생한 순간이다.
  양전모 대표는 “가보지도 않던 카페의 낡은 소파가 준 편안함이 내 인생을 바꿨다. 내가 느꼈던 휴식을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창업을 결심한 순간을 강조했다. 자신이 겪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처음 본점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그는 문화적인 요소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더욱이 커피는 물론 사업에 대해 서툴렀기에 결국 사업을 정리해야 할 입장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대표의 통장에 잔고 3만 원이 남아있던 그때, 우연처럼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놀라웠고, ‘발길이 끊어지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카페에 문화를 접목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하얀책상을 아티스트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어느덧 5호점까지 지점을 늘리는 성과를 이뤘다. 
  양전모 대표는 하얀책상이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서 받아들여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양 대표는 “종종 어린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는 부부들과 할아버지와 손자, 아버지와 딸이 같이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 카페 이상의 공간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자신이 원했던 공간으로 사람들이 생각해 주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느꼈던 그 한순간의 짧지만 특별했던 휴식을 지쳐있는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는 양전모 대표.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를 도맡아 할 정도로 양 대표에게 하얀책상은 특별한 공간이다. 이 특별한 공간이 그가 바라는 대로 더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얀책상의 앞으로를 함께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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