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6.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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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거주하는 예비역들 사회에 뛰어들어 헌신했으면”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김동식 회장/계룡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계룡시 거주하는 예비역들 사회에 뛰어들어 헌신했으면”

충남에서 계룡과 금산 지역에만 사회복지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룡시는 2012년 지역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회복지협의회를 만들고,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복지법인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2016년 12월 전임 회장의 유고로 회장직을 맡게 된 김동식 회장은 협의회 창립멤버이자 계룡시 복지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사회복지협의회의 기본 사명은 관에서 소외된 대상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긴급구호 형식이나마 ‘마중물’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협의회의 기능을 알리고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덧붙여 “복지창구가 하나로 모아져 중복지원을 없애고 수혜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는 민관협력으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aT에서 지원하는 ‘좋은 이웃들’과 마을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무료로 이불 등 대형빨래를 해주는 ‘이동세탁차 운영’. 연 4억 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계룡시 사랑나눔 푸드뱅크’ 등이다. 또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의견을 모으고 협력방안을 논의해 계룡시 사회복지 발전을 돕고 있다. 김 회장은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적인 운영도 넉넉지 않습니다만 모두들 열심히 역할을 담당해 주셔서 자원봉사자들과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라며 최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시관계자들이나 시의원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힘든 상황 중에도 수혜자들이 다시 웃음을 찾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이 된다는 김 회장이다.
  김 회장은 또한 계룡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5년 전 계룡중 운영위원장을 거친 경험이 있어, 그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자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학운위가 정치인들의 활동무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교 제반 사항에 대한 심의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학교운영이 되도록 돕는 학운위의 역할은 학교발전뿐만 아니라 지역발전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육사출신 대령으로 2007년 예편한 김동식 회장은 계급사회인 군조직의 틀을 벗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대 후 다양한 회사에서 사장과 부사장 등으로 근무하고 다시 계룡시로 돌아와 금암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계룡중 운영위원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모 식품회사 관리이사, 논산시 국방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저는 그냥 집에서 취미활동이나 하면서 지낼 처지는 못 되나 봐요”라고 웃으며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유, 배려, 사랑’이 자신이 지역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룡시에 거주하는 수많은 예비역들은 고급 엘리트의식과 본인의 웰빙에만 젖어있지 말고 사회에 뛰어들어 헌신했으면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경험과 재능을 기부하려고 하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도 많습니다”라고 동료, 후배, 선배를 향한 진심의 충고를 전했다. 김 회장과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들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뀌길 바라본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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