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약 복용법 통해 모두 건강하세요!”
“바른 약 복용법 통해 모두 건강하세요!”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3.02.2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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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지 마세요. 약은 약사에게 상담하세요.
[이슈메이커=김용호 기자]

[한국의 인물 - 의약부문] 오가네약국 오현택 약사

 

원목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오가네약국은 들어서는 순간 마치 카페를 연상시킨다. 악수를 마치고 곧바로 인터뷰에 들어간 오현택 약사는 전문지식과 더불어 유쾌한 말투로 대화 내내 웃음꽃을 피웠다. ‘바른 약 복용법’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다는 오 약사의 의지를 굳게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것만 알면 당신도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약이나 건강보조제를 챙겨먹는다.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가? 좋은 약은 비싸고 유명하며 오래됐다고 결코 좋은 약이 아니며, 바로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양이 명약이라는 것을. 이에 오가네약국 오현택 약사는 ‘바른 약 바르게 먹는 법’을 알리기 위해 내방환자 한분 한분에게 정성껏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칼슘제를 마트에서 사서 먹습니다. 칼슘제가 물론 심장에 나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와 맞지 않는 칼슘제는 오히려 심장에 치명적이에요. 영양제도 그냥 먹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명약이 아닌 독이라고 신신당부 한다. 이에 오현택 약사는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을 몇 가지 설명했다.

  첫째 단골 약국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단골 약국의 약사는 환자가 과거에 복용한 약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체질과 환경 등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존 환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약이나 영양제를 환자에게 추천해 드릴 때 더 적합하고 올바른 약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바른 복용법도 함께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에 단골 약국은 필수라고 말한다.

  둘째, 인터넷을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은 여러 매체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의약품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러한 약에 대한 정보를 곧이 곧 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글로 옮겨진 약에 대한 정보는 왜곡되고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모든 정보가 틀린 정보는 아니지만 정보와 지식을 꼭 전문가와 상담하고 검증 받으라고 전언했다.

  셋째, 약을 먹을 때는 꼭!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오 약사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약국에서 구입하시는 약의 가격에는 ‘복약지도비’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는 약에 대해서 설명 듣고, 바른 복용법을 지도 받을 권리와 의무가 환자 자신에게도 있는 것이지요”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의무를 져버리고 자기가 가진 상식을 기반으로 판단하여 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어떤 여성 환자의 경우 자신이 처방받은 불면증 약을 남편에게 줘서, 남편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해 결국 응급실에까지 간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약사는 “사소한 일에도 병원, 약국에 물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예에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넷째, 자신이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고 먹자고 말했다. 최소한 자기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의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물론 약에 대해 척척박사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최소한의 정보라도 체득을 해놔야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함은 물론 영양제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현택 약사는 수첩이나 스마트폰에 약 이름을 메모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해 약사에게 꼭 보여주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약사에게 겹치는 약이나 병용하면 안 되는 약을 피해서 약을 복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약사는 “세상에는 무척이나 좋은 약들이 많이들 나와 있죠. 하지만 복용법에 맞게 약을 먹어야 바른 약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복용법을 통해 모든 약을 명약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힘주어 얘기했다.

 


                                                                                    

                                                                                        [미니인터뷰] 오가네약국 오현택 약사

 

 

Ⅰ. 상담해주는 약국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약회사에 연구원으로 근무 할 당시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바른약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하지만 말이 와전되고 제가 전달한 올바른 약에 대한 의미가 변질되더라고요. 그래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바른 약 바르게 먹는 법을 알리자!’ 라는 생각으로 오픈하게 됐습니다.”

 

 

Ⅱ.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공동체 형식의 약국을 만들 예정입니다. 뜻이 맞는 동반자들과 협력해 ‘올바른 약 복용법’을 알림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일정금액의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외에서 의약품이 필요한 모든 단체에 기부할 생각이에요. 지금도 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저에게 연락하세요. 언제든 제 역량이 닿는 곳에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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