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직접 뛰고 느끼는 참된 연구자
현장에서 직접 뛰고 느끼는 참된 연구자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2.2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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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연구로 학생들에게는 꿈을, 축산농가에는 희망을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한국의 인물 - 동물사양환경부문

 

중부대학교 애완동물자원학과 최인학 교수

 

 

중부대 애완동물자원학과 최인학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z Who's Who)’ 2013년 판에 등재됐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매년 발간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사람들만이 등재되는 인명록이다. 이번 등재는 한국환경과학회(편집위원) 및 미국 ACS(American Chemical Society)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 교수가 국제적으로 ‘동물사양환경분야’에서 그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최 교수는 향후 동물사양에서의 환경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동물복지를 지향한 환경경영 분야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구의 ‘융합’을 바탕으로 인명사전까지 등재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z Who's Who)’ 2013년 판에 등재된 최인학 교수. 최 교수는 “미국에서 공부와 연구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켜보니 한 분야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분야를 융합시켜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동물사양를 꾸준하게 연구하면서 ‘향후에 환경이란 분야가 많이 연구가 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 부분을 융합해 미리 준비하고 연구했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인물사전에 등재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의 이런 성과는 단시간에 이뤄진 게 아니다. 그동안 동물사양환경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최 교수는 현장에서 축산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결과를 논문 제출과 꾸준한 학회활동을 병행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인 결과이다. 최 교수는 “이런 결과가 나올거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축산농가를 위해 노력하고 외국 학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다 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동물사양환경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한국환경과학회’에서 연구도 하면서 ‘환경경영’이라는 분과를 만들었다. 보통 우리가 경영이라고 하면 경제적인측면에서 많이 다루지만 동물자원분야에서는 ‘축산경영’이라고 쓰이는데, 이와 융합된 ‘환경경영’이라는 부분이 사실 생소한 분야이다. 최 교수에 따르면 환경경영이 개념화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환경대학이라는 학과는 아직 없다고 한다. 다만 최 교수가 만든 ‘환경경영과학회’의 ‘환경경영’분과를 통해 관련된 분야의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 환경과학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미국화학학회(ACS :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2010년 논문을 발표한 계기로 사양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미국화학학회의 연락을 받고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최 교수의 활동은 교수로 임용된 후 더욱더 활발해졌다. 최 교수는 “일반 연구원이 아닌 교수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활동들이 하나의 연구 성과로 인정받았을 때와 이런 결과물들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고 현장에 계신 분들이 실제적으로 피부로 와 닿았을 정도의 좋은 연구결과를 현장에 전달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외에도 ‘친환경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축산물 환경 인증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현장의 고충을 직접 느끼고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구자이자 참된 교육자로서 최선 다해

중부대학교 애완동물자원학과는 원래는 축산학과였다. 2000년도에 동물자원학과로 바뀌었다가 이후 다시 애완동물자원학과로 바뀌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최인학 교수는 “중부대학교 애완동물자원학과는 애완동물을 비롯해 소, 돼지, 닭 등 식용으로 다룰 수 있는 산업동물을 결합하여 다루고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안에서 다양한 학문들과 과목들이 존재해 학생들이 이수하고 있고, 학업에 필요한 부분마다 교수들이 배치되어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지식을 쌓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학과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바탕으로 현장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최 교수는 교육자로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그는 초심을 잃지 말고, 꿈과 용기를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말며,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강조하며 교육자로서 그의 제자들이 좀 더 높은 곳으로 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연구를 진행해 온 것처럼 꼭 한가지만을 선택하지 말고 모든 일에 있어서 두 가지, 세 가지의 다양성을 열어두고 생활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제가 부임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우리학과 학생들과 동화되면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자신감도 갖고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최 교수는 현재 필드SM, 소, 돼지, 닭에 대해서 사양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는 축산경영인들이 축산에 대한 만족도라든지 축산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경영’분야를 축산농가에 도입시켜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것이 실질적으로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포커스를 맞춰 축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최 교수는 끝으로 “동물사양환경분야를 전공하신 분이 별로 없지만 관련된 분야에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이러한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어 현장에서 적용되는 목소리를 청취하고 학문적인 융합을 통해 축산 경영인들에게 많이 전달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인학 교수가 시작한 ‘융합 연구’가 그의 바람대로 여러 분야의 연구가 융합되어 그가 노력하는 ‘현장의 발전과 안정’에 많은 기여가 되길 바라며 최 교수의 노력의 결실이 2013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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