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Education-대전어린이회관 정병선 관장
Hope Education-대전어린이회관 정병선 관장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3.01.2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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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어린이 복합체험 문화 선도

 

요즘 우리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하는 놀이에 중독돼 있다. 컴퓨터 게임, 휴대폰, MP3 등 모두 혼자서 할 수 있는 게임들로 중독성까지 심해 아이들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 개인주의적 성향을 띠게 하고 사회성을 잃게 한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의외로 쉽게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문화공간이 되어 주고 있다.

 

 

 

‘신나게 뛰며, 놀며, 꿈꾸는 대전어린이회관’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아동 및 노인학대, 청소년범죄, 가정폭력 등 많은 가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 사람의 인생전반에 걸친 자아가 형성되는 아동기가 주는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동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는 매우 열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전광역시는 2009년 4월 ‘아동복지법’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대전어린이회관’을 건립했다. 이후 대전어린이회관은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가 위탁운영을 맡아 2009년 11월 17일 개관했고, 현재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 어린이체험학습형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느끼고, 그것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전어린이회관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직업·스포츠·과학·세계문화 체험존에서 접하게 되는 체험물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경험하는 hands-on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맞춰 전통놀이체험(널뛰기, 연날리기 등), 체육교실, 겨울철 썰매타기 등 신체정서발달을 돕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의 혜택이 많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매일 3회에 걸쳐 교육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으며, 아동과 부모의 심리·정서적인 지지와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아동상담실운영 및 아동전문프로그램(아동요리스쿨, 미술로 생각하기, 엄마랑 노는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달 다채롭게 펼쳐지는 체험존의 이벤트 사업 및 미술활동공간인 아뜰리에의 활동은 회관 이용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2012년 민간위탁시설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전어린이회관은 이러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인정을 받아, 대전광역시 2012년 민간위탁시설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의 많은 어린이회관이 전시형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을 무렵, 대전어린이회관에서는 일찌감치 체험형 공간을 운영해 왔다. 하나하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 놓은 노하우는 현재 많은 기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병선 관장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의 빠른 전환, 매월 진행되는 이벤트, 매일 3회씩 진행되는 가족 뮤지컬, 자녀양육정보 제공 및 심리상담, 방학특별프로그램, 사전 정원 예약제 운영, 실내화 착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위한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던 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큰 힘이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대전광역시와 법인을 비롯한 주위의 많은 분들이 우리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정성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은 대전어린이회관이 새로운 희망을 품는 원년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노력해온 대전어린이회관의 공간 확장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정병선 관장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숲속놀이체험, 멀티프로그램실 등의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셀레입니다”라며 “그동안의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와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이사장 단필호) 및 지역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좋은 결실이 되는 것 같아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란 어린이들은 우리나라를 이끌 주역이 되고 또 미래의 주역을 건강하게 키워낸다. 사회변화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이제 부모님은 물론 지역사회, 국가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단기적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아동복지에 대한 투자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전어린이회관도 늘 열린 자세로 함께 동참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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