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곽경섭 교수
한국의 인물-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곽경섭 교수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3.01.2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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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정보통신연구부문

 

인간 중심의 정보통신 세상을 위한 제2의 도약

앞선 스마트 사회 실현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

 

1982년 최초의 인터넷이 연결되었건만 딱 30년이 지난 현재 무역고 1조 달러 돌파, 국가생산 25%의 산업으로 성장한 전자, 정보통신 기술 산업의 감동적인 신화는 한 개인의 힘으로 얻어진 눈부신 활약이 아니다. 긴 밤 하얗게 새우며 연구실 불을 밝혔던 과학자들이 있었기에 변병의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은 이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세계 경제 중심 국가가 되었고, 황무지를 개척했던 외로운 연구에도 지칠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개척자들이 있었기에 30년 짧은 시간 동안 국가경제의 중추적 산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었다. 어쩌면 단 일 분 일 초도 머무름 없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통신의 속도를 따라가기도 버거웠을 시간 속에서 앞서나가기란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하지만 우리는 해냈고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을 잊지 않고 국내 최고의 영예로 이들을 추앙한다.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해 봤다.

 

정보통신과 함께 한 30년 총알 같은 세월

 

2012년도 뜻 깊은 한 해였다. 거의 매해 정보통신분야의 굵직한 상을 받아온 그가 지난해에도 거르지 않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틀은 2012년도 한국통신학회가 선정한 LG 석좌교수상. 매년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을 선정해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그 공적을 치하하는 자리의 주인공은 인하대학교 곽경섭 교수다. 그는 11월 24일 고려대에서 개최된 2012년도 한국통신학회 추계종합학술발표회 및 제 39차 정기총회에서 LG 석좌교수로 선정되어 LG 석좌 교수상을 수상했다. 매년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을 선정해 석좌교수로 임명하는 한국통신학회의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교수 개인의 연구 업적인 170여 편의 SCI 논문 발표, 55건의 특허 등록에 ETRI 저널에서 뽑은 올해의 논문,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 및 학술활동의 결과로 LG논문상('97), 모토로라학술상('00), 정보통신부장관상('05), 해동논문상('07), 해동학술상('09), 국무총리표창('06),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력 정도가 있어야 수상 가능한 상이기 때문이다.

평생 연구만 몰두해도 이만한 업적을 낼 수 있을까 싶은데 학술발전을 위한 초광대역 무선통신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정보통신 산업발전을 위한 인천Smart-City협회장으로 정보통신이 있는 곳이라면 종횡무진, 잠시도 쉬지 않는 곽경섭 교수. “길다면 긴 30년의 세월이지만 정보통신의 속도 탓일까요? 빛의 속도로 지나온 듯합니다. 수상했다고 좋아할 게 없습니다. 잠시 안주하는 순간 또 다른 새로움이 시작되는 것이 바로 이 정보통신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30년 만에 IT 황무지 위에 세계최강의 IT 국가를 세웠던 추진력이 남다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늘 변화해야 큰 변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정보통신산업에는 매 순간이 출발선이다. 이제 기술력에 각종 산업계와의 융합은 물론 문화, 문학, 사회, 철학 등 지식과 융합해 새로운 정보통신의 세계를 만들어 내야 할 때라고 말하는 곽경섭 교수. 인간 중심의 정보통신 세상을 위해 제2의 정보통신 도약기를 준비하는 곽 교수와 인하대학교 중심의 초광대역 무선통신연구센터가 꿈꾸는 야심찬 도약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앞선 스마트 사회 실현을 위한 융합

전 세계가 스마트 사회의 진입에 혈안이 되어 있다. 누가 먼저 앞선 기술을 성공시키느냐에 한 국가의 위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 스마트 사회란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양방향으로 어떤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하여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상세계와 같은 환경에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UWB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우주의 모든 사물에 컴퓨팅 기능을 장착시켜,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하는 정보를 상호 주고받는 환경을 구축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한 이 스마트 사회를 위해 필요한 초광대역(UWB: Ultra Wide Band) 무선기술을 위해 곽 교수와 국내 유수의 브레인들도 초광대역 무선통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긴밀한 융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박사 후 과정 2명, 박사 27명, 석사 60명 등 100여 명의 고급인력이 연구에 매진하며 산업체와 긴밀한 융합으로 기술개발의 속도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가하면,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외국에서 온 고급 두뇌 25명을 통해 전 세계로 IT 기술보급을 꾀하며 2003년 개소 후 현재까지 1000여 편(SCI급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명실공이 대한민국 UWB 파워 브레인 집단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169건의 특허를 출원, 10건의 국제 특허도 등록하고 있는 센터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Be Smart~! 바로 사회 전반에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때문에 초광대역(UWB) 기술을 실생활에 응용한 개발품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UWB 기술을 이용해 다채널 무선 AV 시스템을 구축, 선 없는 홈시어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휴대폰에 저장된 대용량 영화를 다른 휴대폰으로 전송하거나 캠코더의 영상을 무선으로 연결해 디지털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을 실현하며, UWB를 기반으로 구현 홈 게이트웨이, TV영상전송, 다채널 오디오(홈시어터) 등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활용한 스마트 홈과 나아가 스마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물류관리, 인명구조, 조난 및 소방 방재활동 등을 위한 위치추적 및 레이더 분야, 신체건강관리 및 모니터링, 의료진 위치파악 등과 같은 의료분야의 무선화에도 UWB 무선통신 기술로 선도하고 있다.

현재 인천스마트시티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곽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초광대역 무선통신연구센터의 중심인 인하대에도 이전 보다 앞선 IT를 특성화하고, 인하 송도 지식산업 복합단지, 동북아 IT 거점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나아가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인천 Smart-City와 연계하여 지역 ICT 산업을 특화시키는데 성공해 이를 발판삼아 대한민국 전역에 조기 스마트 사회를 구축하는데 그 뜻이 있다. 기술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UWB센터는 전문 인력 295명을 발굴해 산-학-연 간의 협력 연구를 통한 새로운 융합의 개념으로 국가 IT 기술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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