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교육을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학교
융합교육을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학교
  • 최선영
  • 승인 2012.1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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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학생을 돌볼 수 있는 작은 학교를 설립 하겠습니다”
[이슈메이커=최선영]

[Education] 당진도성초등학교 박돈화 교장

 

2012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당진도성초등학교. 겉으로 보면 시골의 작은 학교 같지만 그곳에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넓은 학생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박돈화 교장이 있다. 그가 실천하는 학교 운영 방안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꿈을 들어보자.

 

 

여러 분야를 접목시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당진도성초등학교(이하 도성초)는 당진터미널에서 약 한 시간은 들어가야 하는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이다. 도성초는 학생들 동아리 활동, 융합교육 창의 육성을 추구함으로써 2012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 부분의 교육과학부 장관상을 수상 하게 되었다. 도성초 박돈화 교장은 과학·정보교육을 접목시켜 동아리활동을 이끌고 과학·예술·진로를 융합함으로써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도성초에서 가장 특색 있는 교육 사업은 태권도교육이다. 태권도교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바른 인성지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 학교의 태권도 교육은 선수육성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태권도라는 운동과 정신교육을 융합하여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뒀다. 태권도 교육 뿐 아니라 스마트한 학생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테마별 자율 체험학습도 도성초의 특색교육사업 중 하나이며 전통문화체험, 예술문화 감상, 우리고장 향토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성초는 모든 프로그램에 예술과 진로, 과학과 정보, 스포츠와 과학 등의 여러 분야를 접목시켜 융합교육을 실천 하고 있는 학교다.

도성초가 위치한 시골마을은 농어촌 인구의 감소로 학생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전교생이 16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이지만, 박 교장은 현재의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한다. 박 교장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떤 특기나 장점을 하나씩 주지요. 저희가 학생들을 위해 할 일은 학생들의 특기를 찾아 낼 때 까지 여건을 마련해 주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박 교장은 우리 아이들 세대가 살아가는 사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것을 즐기면서 해야 하는 시대라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이나 특기를 찾을 수 있게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리라 다짐한다.

보통의 학생 수가 적은 시골학교들은 다른 주변 학교에서 조리하여 운반하는 운반 급식을 하지만 도성초는 자체급식을 실시한다. 조리원은 한 명이지만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로 두 명이 매일 영양맞춤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박 교장은 지역 주민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으로 자체급식이 가능하다며 자체급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성초는 동네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찻집이면서 지나가다 들리는 쉼터가 되기도 한다. 박 교장은 학생, 선생님들을 위해 학교장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항상 학교 발전을 위해 학생, 학부모, 동네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시했다. 학교운영 방안에 대한 어르신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 위해 도성초는 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하고픈 진정한 교육자

박돈화 교장은 공부를 잘하거나 부유한 학생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된 학생들을 기억하며 지금까지의 보람된 교직 생활보다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한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박 교장의 최종 목표는 작은 자연학교를 갖는 것이다. 능력과 여건만 된다면 지금의 도성초 처럼 작은 자연학교를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과 함께하며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생각이다. 박 교장이 가진 교육관, 인생관을 바탕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가르치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은 것이다. 교육자 출신이 많은 박 교장의 집안 가족들과 그의 지인들은 자연학교를 설립하는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매스컴에서 교원의 권익이 실추되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되어 교원의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는데 박 교장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 같다. 도성초의 경우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선생님들이 상당히 많다. 그는 “시골학교에는 학생들과 열심히 생활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높이 평가를 받고, 존경을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마지막 희망을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아이들을 돌보며 인재양성의 꿈을 키워 갈 진정한 교육자 박돈화 교장의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취재/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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