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하려다 독이 되는 마사지
해독하려다 독이 되는 마사지
  • 유재명 기자
  • 승인 2012.12.19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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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신뢰보다 자신에게 맞는 마사지 선택해야
[이슈메이커=유재명 기자]

[Medical]  마사지는 ‘약’인가, ‘독’인가

 

마사지는 인체의 운동 범위 내에서 신체조직을 부드럽게 눌러주고 당겨줘 근육과 기혈의 흐름을 풀어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좋은 효과를 바라고 마사지를 받았지만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히려 역효과 내는 마사지 주의해야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 직장인이 늘었다.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며 커플 마사지를 받거나 카페형 마사지 숍에서 차를 마시며 계모임을 하는 주부들도 있다. 스웨디시 마사지(오일을 이용해 근육결을 자극), 태국 마사지(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 강화), 스톤 마사지(수성암·현무암을 이용해 문지름), 일본 지압 마사지 등 지역과 손 기술에 따라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다.

몸의 피로회복과 미용 등의 이유로 마사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마사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고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마사지를 받을 경우 근육과 척추, 인대, 피부트러블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비위생적이거나 운동 범위 이상으로 몸을 꺾거나 봉을 잡고 허리 위에 올라가는 등의 마사지 동작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지는 등의 근육 손상은 물론 인대와 척추 등에 무리한 자극을 줘 디스크 손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소 척추질환이 없던 사람이라도 무리하게 척추나 주변 근육을 비틀다 보면 몸살이 난 것처럼 근육통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척추질환자의 경우 기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무리하게 마사지를 받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한국마사지협회 관계자는 “사람들은 흔히 안마나 마사지를 받을 때 아프면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사지 할 때의 통증은 비벼 문지르기를 제외하고는 통증이 없어야 하며 강한 힘을 주어 타박상일 때와 같이 피부변색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한다.

올해 대학 졸업반인 이지연(가명,25)씨는 올 하반기 취업을 앞두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지난달부터 경락마사지를 받기 시작했다. 이마에 난 여드름이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받았던 경락마사지가 이 씨에겐 독이 됐다. 5~6개 정도였던 여드름은 마사지를 받은 지 3일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여드름 색깔도 더 붉게 변했다. 이 씨는 “여드름 치료를 위한 레이저 박피 시술비 200만원을 어디서 마련하나 고민 중”이라며 “취업 면접을 보는 가을까지 마사지 이전 상태라도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한 마사지

마사지의 효능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지만 캐나다 과학자들이 마사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마사지를 받은 다리와 받지 않은 다리에서 세포의 활성화 및 염증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차이가 나타나며 마사지가 염증을 줄이며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러한 마사지가 때로는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마사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마사지의 효과가 개인마다 다르며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가 피로를 풀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운동 직후 근육이 전반적으로 긴장된 상태에서 받는 마사지는 오히려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한국마사지협회 관계자는 “마사지를 받은 후 바로 활동하기 보다는 가급적 수면을 취해 근육을 이완키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을 취할 때 근육이 과한 긴장으로 피로가 가중되는 딱딱한 곳은 피하도록 하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장시간 엎드려 있는 자세도 피해야 하는데, 오랫동안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되면 등뼈와 허리뼈 사이의 이행부위(척추관절)가 꺾여 부상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언한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을 위한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은 피부타입과 컨디션에 따라 실시하는 횟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주피부관리실 오경희 원장은 “피부상태에 따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다스리는 것이 더 근본적인 처리법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느끼고 생각하는 데로 얼굴에 인상이 만들어지기에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필요하다”라고 얘기한다.

마사지 숍을 고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작용은 대게 비 숙련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피부관리사 국가공인 자격증이 게시돼 있는지, 안마사 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시술 시 위생상태가 양호한지도 확인하는 것이 기대했던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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