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기능인 꿈꾸는 학생을 위한 최고의 공간
요리 기능인 꿈꾸는 학생을 위한 최고의 공간
  • 유재명 기자
  • 승인 2012.12.1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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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기술과 따뜻한 마음의 레시피 전수
[이슈메이커=유재명 기자]

[Value of Education]  황제푸드아카데미 임금란 원장

 

 

최근 독일에서 열린 IKA세계요리올림픽에서 이관우(25)씨는 개인전 공예 부문에서 금메달, 제빵 부문에서 은상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였다. 그는 천안에 위치한 황제푸드아카데미 임금란 원장의 아들이기도 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최고의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는 황제푸드아카데미의 임금란 원장과 이관우 씨를 만나봤다.

세계 최고의 공예 기능인

세계 최대의 요리올림픽인 IKA대회는 WACS(세계조리사연맹)에서 승인된 국제요리대회 중 규모, 전통 면에서 최고를 자부하는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요리올림픽이다. 국내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관우 씨는 세계 대회에서도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 입상하며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씨는 “좋은 경험을 쌓는 다는 생각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인의 실력향상과 함께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지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제과제빵에 발을 내딘 이 씨는 누구보다도 노력을 많이 하며 최선을 다하는 끈기를 가지고 있다. 황제푸드아카데미 임금란 원장의 지도아래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 이 씨는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를 짓고 또한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실력을 쌓은 결과, 국내 여러 대회에 참가해 심사위원을 비롯해 참관객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인 그는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교로 외부 강의를 나가는 것은 물론 학원에서도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해 다수의 수상을 이끌어 내며 좋은 지도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임 원장은 “주변에서 같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기능인이 됐으면 하고 항상 겸손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과 함께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요리와 제과제빵 업계의 발전과 열심히 노력하는 기능인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좀 더 희생하고 봉사하며 진실된 자세로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요리학원

임금란 원장은 1998년 오랜 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불우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황제푸드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당시 형편은 어려운데 학원을 다니고 기술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지역정보지와 인터넷, 학교나 동사무소 등에 공문을 보내는 노력을 하며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임 원장은 결손가정 학생들이 지자체나 학교의 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전액이 아니기에 학생들이 부담을 하는 부분도 있다며 나머지 부분을 본인이 장학금처럼 지원해서 주변 천안여자중학교, 천안복자여자중학교, 천안동중학교, 천안중학교 등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그녀는 학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본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빵과 케익 등을 만들어서 독거어르신이나 고아원에 나눠드리기도 하며 지난해까지 천안시청 제과협회 사랑의 빵 모임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해오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임 원장은 학원 처음 개원하면서부터 학생들에게 무료로 밥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음식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수백 명 넘는 학생을 위해 십년이 넘도록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학생들이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경영자의 입장보다는 엄마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자격증을 위한 기술연마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식이라는 생각에 인성을 중요시하며 따뜻하게 보듬어주면서도 학생들과의 많은 상담을 통해 바른 인격을 갖추도록 노력해 학부모들도 좋아하며 임 원장에게 많은 신뢰를 주고 있다. 그녀가 학생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무엇을 해줄 수 있나 항상 고민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마음이 전해지며 수료를 한 졸업생들이 수시로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임 원장과 친근하며 꾸준한 관계를 지속하게 해준다. 임 원장은 1년 365일 중 명절에만 쉴 정도로 일에 묻혀 살며 일을 즐긴다. 일할 때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며 누굴 위한 것도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닌 좋아서 일을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과 본인의 성향대로 학원을 운영해 온 것이 ‘대한민국 모범학원 제 1호’로 지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임 원장은 “황제푸드아카데미라는 이름에 걸맞게 요리나 커피 바리스타, 제과·제빵업계 최고의 학원이 되도록 노력하며 그만큼 학생들도 최고가 될 수 있게끔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제푸드아카데미의 임금란 원장은 우리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자이며 따뜻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구성원이다. 그녀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들 이관우 씨와 임직원들이 있기에 황제푸드아카데미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이 배출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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