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기 국산화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단기 국산화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2.11.27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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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의 기술 특허 침해 소송, 반드시 승소해 관행 바로잡을 터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Innovation & Development

 

(주)세명정밀 김종철 대표

 

 

1988년 한국 최초 국산 자동 연단기 개발에 성공하여 명실 공히 국내외에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자랑하는 으뜸 기업으로 성장한 (주)세명정밀과 김종철 대표.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전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코오롱인터스트리와의 ‘기술 특허 침해 소송’으로 봉제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세명정밀과 김종철 대표는 ‘정의와 상도’를 앞세워 반드시 승소해 관행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로 ‘연단기 국산화’에 성공

(주)세명정밀 김종철 대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연단기를 1년여의 R&D(연구개발) 끝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상용화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수입 연단기보다 기능이 더 강화되고 사용이 편리한 연단기를 기존 연단기에 비해 3분의 1의 가격 수준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주)세명정밀의 연단기 국산화로 인해, 연단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봉제자동화설비로 인한 국내 봉제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2년 만에 자동검침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탑 휴징프레스 개발에 이어 니트용연단기 양 끝단 펼침 장치 개발에도 성공하여 우리나라 봉제산업에 큰 획을 긋고 있다. (주)세명정밀 김종철 대표는 “국내·외 의류봉제업체의 실내 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에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라며 특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로 ‘자동차 에어백용 멀티플라이 연단기’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자동차 생산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대표는 1997년 IMF로 한파로 인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맺은 계약이 70%이상 취소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하였지만, 그런 상황에서 전 직원이 각자 도시락을 싸오면서까지 버텨낸 결과 지금의 (주)세명정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절 함께 버텨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내수가 아닌 수출에서 위기 탈출 해법을 찾아내 현재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주)세명정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 유럽수출딜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무역부를 강화하고 한-미, 한-EU FTA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윤리경영’ 앞세운 코오롱에 소중한 기술 복제 당해

코오롱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법과 제도의 영역을 뛰어넘어 윤리의 차원까지 확대하여 고객, 주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영 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 코오롱 그룹 산하에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사업팀이 (주)세명정밀이 독자 개발한 에어백용 자동연단기 기술을 유출해 중소기업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김종철 대표는 지난 2009년 9월 코오롱인더스트리사 에어백사업팀 측으로부터 에어백용 자동연단기 구매요청을 받고 코오롱인더스트리사 에어백사업팀의 경산공장을 방문해 상담 후 본사로부터 정식 구매요청서를 받아 납품을 결정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에서 (주)세명정밀 측에 장비 작동 프로그램, 부품 제원, 작동 원리, 각 제품 파트별 설계도면 등의 핵심 기술정보의 공개를 무리하게 요구하면서 의심을 사기 시작했고 김 대표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곧바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에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는 곧 법정시비로 번졌다. 당시 (주)세명정밀은 이와 관련해 대구지방법원에 증거보존신청을 제기하고 재판부는 6월 29일 오후 4시경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산공장 실사를 개시했다. 경산공장에 납품된 연단기의 구성과 수량, 작동원리까지 공개하라는 법원 명령에 따라 담당 부장판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세명정밀이 납품한 연단기에 대해 복제 혹은 특허 침해 여부를 정밀하게 대조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실사를 갔던 김종철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의 특허 침해 증거를 없애기 위한 노력들을 보며 과연 코오롱 같은 대기업이 윤리경영을 우선으로 내세우며 실천을 하고 있기는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는 단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관한 특허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불공정거래법에 의한 상도의와 윤리경영에 관한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철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사업팀의 공장 책임자 및 본사 구매 담당자들에게 지난 3월 24일, 25일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한 사과와 시정조치를 이메일로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라며 3월 29일 같은 내용을 코오롱그룹 감사실에도 보냈지만 여전히 답변이 없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면서 “자동화 기계제조사인 창신TMS에 개발을 의뢰해 납품받았을 뿐 이후 (주)세명정밀에서 창신TMS로 거래처를 바꾼 이유는 (주)세명정밀 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상충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허탈한 웃음만 지어보였다.

김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을 복제하는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특허권 침해에 대해 권리회복을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렵게 이끌어온 기업의 소중한 기술이 대기업에 의해 복제된 김종철 대표는 그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의 얼굴은 그 누구의 얼굴보다도 밝았고 정의를 앞세워 반드시 승소하겠다는 마음이 가득 차 있었다. (주)세명정밀과 김종철 대표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간의 정의를 구현하고 전 세계 연단기 사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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