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보다 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축가
미술보다 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축가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2.11.2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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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이끌어내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Innovation

 

(주)이공건축 이공희 대표

 

 

2012 대한민국 모범기업인 특별상에서 기업경제신문사 상임대표상 주거환경부문은 (주)이공건축 이공희 대표에게로 돌아갔다. 수상의 주인공 이공희 대표는 “항상 제 가족이 거주한다는 마음으로 건축설계를 합니다”라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전달했다.

 

시멘트 냄새가 좋았던 건축소년

대전에 본사와 청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주)이공건축은 기본적으로 건축에 관련된 일과 인테리어를 주로 하되, 건축이나 인테리어와 관련해 기존의 획일화 된 구조와 한계성을 탈피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가진 기업이다. (주)이공건축 이공희 대표는 건축회사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시절부터 건축가의 꿈을 꾸고 현재 그가 꿈꾸던 삶을 실제로 살아가며 건축가로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버지의 현장에 가서 맡는 시멘트 냄새가 당시에는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친구들에게 농담 삼아 나중에 집을 지어주겠다는 말로 자신의 꿈을 대신 얘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멘트 냄새를 맡으며 꿈을 키워오던 그는 지난 10월 13일 여의도 국회 내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모범기업인 특별상 주거환경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이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건축가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저는 그저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라며 그동안 찾아주신 고객들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셨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 뿐이라고 수상에 대한 기쁨을 고객들에게 돌렸다. 이공희 대표는 지방에서는 아직 뭔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건축 관련 기업이 많이 없다며 (주)이공건축은 건축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고객과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단계부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하나의 시스템을 체계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축이란 것이 처음 고객과 마주하며 시작할 때는 믿음을 가지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건축가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그 믿음은 깨지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처음 시작단계에서 고객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 한 후 시공에 들어가야 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하게 되면 결국 공사 말미에 가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이공건축은 이런 문제들을 없애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지방에서 흔히 쓰이는 자제들과 진부한 소재들을 새로운 소재로 바꾸고 공간에 맞게 컬러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는 ‘기술을 가진 서비스업’입니다”라며 무엇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주)이공건축은 고객과의 1차 미팅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보여주고 고객과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정확한 도면과 내역서, 시물레이션들을 보여주고 그것을 토대로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고 말했다. 이공희 대표는 “저는 고객에게 비즈니스 대상이 아닌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을 직접 끄집어 내서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입니다”라며 일에 대한 책임감과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공건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년 계획’, 지금부터가 시작

이공희 대표는 처음 (주)이공건축을 설립할 때 10년은 영업을 하고, 10년은 일을 하며 나머지 10년은 사회에 봉사한다는 ‘30년을 계획’을 설정하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경영자로서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당시 ‘포기’라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포기하면 이게 내 인생의 실패라고 생각하고 당시를 ‘나중에 뒤돌아보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내가 30년 이상은 일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기 대신 ‘30년을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충청대학 실내건축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현재는 소수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많은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독거노인이 혼자 사는 집을 선정해 공사를 해주며 30년 계획의 마지막인 사회봉사에 대한 준비도 시작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 이 시점이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지금까지는 걸어왔다면 이제는 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공건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정말 시공을 잘하는 믿을만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항상 일을 즐기고 건축을 하나의 작품처럼 생각하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단 한명의 학생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교육자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들이 지금 눈앞에 보이는 돈과 편안함을 버리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목표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가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건축계를 이끌어 갈 (주)이공건축과 이공희 대표. 이 대표가 세운 ‘30년 계획’처럼 그들이 대한민국 건축계의 중심을 잡아주고 사회에 아름다운 약속을 실천하는 모두가 존경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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