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Hub & Education】군산대 WISET 전북지역사업단 김동익 단장
【Dream Hub & Education】군산대 WISET 전북지역사업단 김동익 단장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2.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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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을 달리는 공학분야, 함께 뛰겠습니다”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 최우수 사업단 선정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근간은 누가 뭐래도 제조업에 바탕을 두고 있고 제조업 경쟁력은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으로부터 확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우수인재의 이공계 기피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그간 남성위주로 운영되어 왔던 공학 분야에 여성인력을 끌어들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력육성법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학분야의 여성인력을 육성, 활용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구로 전국 16개 시도에 사업단을 두고 있다. 16개 사업단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단이 WISET전북사업단(김동익 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이다.

 

 

 

최우수 사업단 비결…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필요

군산대학교는 WISET전북사업단의 주관대학으로서 전북지역의 여성공학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단장은 “현재 많은 여성인력이 이공계열로 진학할 수 있도록 관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공계열로 진학한 여성공학도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 흥미를 갖고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단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CaMP-WE(Creating Multi Playable Women Engineer)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도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WIE) 성과 결과 전국 1위에 선정돼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 받았다. 이와 같이 우수한 평가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여학생들의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인 2006년 48%였던 공과대학 졸업 여성의 취업률이 2011년에는 78%로 나타나 5년여 동안 30%가 증가했다.

단기간 빠른 취업률 성장 비결에 대해 김 단장은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생과 교수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지만 그 결과를 뒷받침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들의 인식개선과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었습니다” 사업단은 ‘성(性)인지 교수포럼’을 통해 공대 교수들의 성(性)인지적 관점 소양과 교수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식하고 상생 발전하는 전문 공학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남성학문으로만 여겨졌던 공학분야를 선택한 여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현장적응능력향상 프로그램’과 ‘자기주도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여성 공학도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

2012년 8월 14일 도내 여중고생 200여명이 참가한 ‘걸스 엔지니어링 데이’(Girl's Engineering Day)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공학분야 체험활동으로 우수 여성공학인력 양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걸스 엔지니어링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지역전략산업 발전에 우리도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특강 및 공학관련 체험 활동, 관심 전공 실험실 및 학과 투어를 비롯한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현대중공업·한국지엠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체 현장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군산지역의 전략산업들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미리 가는 연구실’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 특히 여학생들은 공학의 구체적인 내용에 생소하기 마련이다.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단은 지역 내 여고생들을 지역 대학 교수 연구실에 초대했다. 김 단장은 “지역에 있는 여고생들이 지역 대학 교수님들 연구실에 방문해 교수 연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관심분야를 찾고 대학 선택 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5개 대학 14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참여 여고생들 반응도 뜨거웠다.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

김동익 단장은 군산대학교 공과대학장으로 2년째 활약하고 있다. 김 단장만의 특유 리더십은 단기간공과대학의 취업률을 7% 높였고 사업단을 전국 1위의 최우수 사업단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학장임기를 마칠 때까지 군산대학교 공과대학의 취업률을 70% 이상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여성공학도의 취업률도 지금수준보다 더 높일 것입니다”라며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산학협력선도대학지원사업(LINC),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 등의 유치 및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 군산대학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김 단장은 “지역대학이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면 지역 우수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역량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발전의 중요한 토대로 작용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군산지역은 군산국가 산단, 새만금 첨단 산업단지 등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군산대학은 이들 산업단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가급적 지역인재를 기반으로 양성하여 공급함으로 군산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며 전문 인재 양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동익 단장은 우리나라 공학교육이 나름대로의 인력양성 포지션을 정해 특화된 교육을 실시했으면 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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