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품성의 창의적인 인재 키우겠습니다”
“바른 품성의 창의적인 인재 키우겠습니다”
  • 유재명 기자
  • 승인 2012.10.3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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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교육
[이슈메이커=유재명 기자]

[Value of Education] 천안봉명초등학교 권향순 교장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건강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매일 등교하는 것이 기다려 질 것이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어 우리 교육의 밝은 빛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인 천안봉명초등학교의 권향순 교장을 만나봤다.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함께하는 환경사랑

천안봉명초등학교는 다른 학교처럼 좋은 환경에 놓여 있지 않아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직·간접적인 체험 활동의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격주로 독서와 논술을 통해 깨어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독서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교사와 함께하는 아침독서, 독서 캠프와 독후표현대회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독서를 권장한다. 권 교장은 “기발한 생각은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했을 때 나옵니다. 독서가 모든 기초기본교육의 기본이기 때문에 기본을 튼튼히 하면 창의력이 길러집니다”라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학교 텃밭에서 아이들이 감자와 상추, 고추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며 노력을 통해 수확하는 기쁨과 함께 생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게 하며, 천연 염색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교과서로 배우지 못하는 생활에서 필요한 지혜를 얻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과 맞물려 천안봉명초등학교의 교직원과 급식실 영양선생님은 합심하여 아이들의 영양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급식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편식이 심한 학생을 위해 영양친구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의 지도보다 편식하는 학생과 잘 먹는 학생을 짝을 지어 주고 친구의 격려와 도움으로 편식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기호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제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선택제식단은 월 1회 이상 2가지 음식을 제공해 아이들의 음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게 됨으로써 맛있게 먹으며 잔반이 줄어드는 효과도 가져온다. 학부모들에게는 영양 홍보를 위해 영양소식지를 배부하여 가정과 연계교육도 실시하는 노력으로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현저히 줄이는 결과로 이어져 환경부장관상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이에 대해 권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급식실에서의 좋은 프로그램, 교직원들의 활발한 지도 등 모두의 노력이 어우러져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꿈나무 장

천안봉명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규모에 비해 영어, 미술, 컴퓨터, 체육 등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열정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꿈과 비전을 이른 시기에 찾아주고 지원해주기 위해 진솔한 대화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으며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주고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학부모와의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믿음을 주고 있고 학부모들과의 잦은 만남과 교육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천안봉명초등학교에서는 예절바른 인사를 통해 아이들의 인성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경의 날을 운영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예절을 실천하고 공경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천안봉명초교 병설유치원에서는 어린 영유아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교육으로 밝고 활기찬 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 곳과 달리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지도하며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권 교장은 “학생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로 자존감과 함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아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련 문제로 사회가 시끄러운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권 교장과 천안봉명초등학교 교사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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