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행복한 기업,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낼 것입니다”
리더의 자질을 말할 때 자신의 위치에 맞는 충분한 경험과 판단력을 우선으로 꼽는다. 구성원들과 소통을 하고 적절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GA코리아 경인본점의 차순호 대표는 경험의 차이를 노력으로 극복한 인물이다. 영업의 경험을 조직의 화합과 소통으로 보완하고 있는 그를 만나 참된 리더의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시장상황의 변화가 빠르고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GFP (Group Financial Planner)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개별 고객의 니즈와 재무정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근거로 최고의 계획을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은 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무기가 된다. 치열한 GFP의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주)GA코리아 경인본점의 차순호 대표는 영업에 대한 무지로 시작해 지금의 경영전문가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영업의 현장에 관리자의 위치로 들어와 간단한 용어도 말단직원보다 더 모르는 것이 많았을 정도로 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그러나 무지는 그에게 부끄러움이 아니었다. 때문에 현장의 직원들과 소통하고 배우는 자세로 경청했던 것이 지금의 자리에 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영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거죠”라며 이어 “말단부터 시작해야할 영업을 거꾸로 배웠습니다. 위에서부터 배웠기 때문에 직원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며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직생활에 있어서 자신의 직책만을 내세워 아랫사람에게 배우기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일침이기도 하다.
보험업계의 특성상 경제흐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 대표는 이러한 상황일수록 지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점장을 전쟁터의 장수로 비유를 하는데 모든 조직원들이 잘 되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는 지점장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신속성이 떨어지기 쉬운 관료조직을 간소화해 중간과정을 없앴다. 전달하는 과정이 많으면 그만큼 현장과의 소통이 힘들고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GFP와 다른 지점장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에게 ‘어떤 인재가 가장 좋은 인재일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인재를 봐왔지만 똑똑한 인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차 대표는 “좋은 인재는 많이 배우고 지식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며 “어떤 사람이든 소질이 있는 사람이 적재적소에 가면 똑똑한 인재가 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인재를 발굴하고 배치하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
직원의 화합은 고객의 행복으로 직결되는 것
(주)GA코리아 경인본점은 본점을 포함해 12개 지점을 두고, 170여 명의 GFP와 33명의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것은 지점수를 수를 늘리고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GFP의 최대 행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GFP의 행복이 곧 고객의 행복과도 직결된다는 그의 지론에서다. 그는 대표로써 고객을 위해 뛰는 것보다 직원의 복지가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그 일환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경인본점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쉴 수 있는 연수원을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양적인 성장보다 내실이 우선이라는 그에게서 진정한 리더의 자질이 느껴졌다.
차 대표는 정보가 봇물을 이루는 현실에서 고객들은 노력하는 GFP를 알아본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로서 소양과 지식을 갖추는 것이 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전한 그는 “GFP들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며 “생각을 많이 하기위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전쟁터 같은 보험사회에서 지탱해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는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목표설정이 확실하면 실현과정에서 많은 고난이 있더라도 착실히 준비하면 행복이라는 보상을 받게 된다. 때문에 GFP들에게 항상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전하고 이루기 위해 묵묵히 조력하는 그는 오늘도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직원 복지와 더불어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갈망과 직원과의 화합이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것은 아닐까?
인터뷰를 말미에, 그는 “저는 GFP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관리자부터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앞에 걷는 세사람 중 한사람은 나의 스승이 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배움의 자세로 직원들과의 화합을 꿈꾸는 차순호 대표를 통해 (주)GA코리아 경인본점의 비전은 우수한 능력뿐만이 아닌 대표의 확신에 찬 의지가 기둥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된 인터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