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웅비하겠습니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웅비하겠습니다”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2.10.1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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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지역연계 사업 통해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터
[이슈메이커=이희수 기자]

[Value of Education]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은 그 대학이 위치한 지역과 연계하여 대부분 각 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각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우수인재 양성의 핵심기관으로 산업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동대학교는 개교 20여 년 만에 신재생에너지과의 신설과 함께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률 향상 및 다수의 국가연구개발 사업유치를 통해 중부권 일류의 산학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학협력, 신재생에너지로 날개를 달다

학교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속하는 강동대학교는 최근 3년 동안 자체적인 개혁을 거듭해왔다. 강동대의 행정소재지는 충북이지만, 실제 거리상으로는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에 있는 것이다. 산학협력단장 김재진 교수에 의하면 강동대는 충청북도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이나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은 올해 산학협력처와 분리되어 거점사업이라 할 수 있는 산학협력 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지난 10여 년 이상의 산학협력관련 경력을 인정받아 올해 8월 산학협력단장 보직에 임명됐다. 그는 산학협력을 확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천, 음성, 충주, 증평 지역과 함께 환경 분야와 특산품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내년의 지역거점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결합한 컨소시엄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청북도가 우리나라 태양광 분야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충북 지역에 국내 태양광 업체의 70%가 있어 기술 및 인력양성면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국내 태양광 시장의 발전세가 초기보다 주춤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그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유럽 발 경제위기를 제시하며 향후 2년 동안에는 적자생존을 거쳐 대부분의 국내 부실 업체들이 정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물론 그에 따르는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국내 태양광에너지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저가 모델에 대해서도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개 발전 사업은 대단위로 이뤄지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지역별 소규모 형태의 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만큼 시장도 넓고 인력도 확충될 수 있어 전국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와 전자, 화학이라는 학문과도 교묘히 결합되어 있어 최근의 학문적 트렌드인 융?복합주의와도 관련해 학제적 연구를 통해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분야도 있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것이 우리에겐 숙제입니다. 지금 시대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 혹은 그 앞 단계인 셈이죠. 우리가 물을 마셔야 살 수 있듯이 앞으로  인류에게 필수적인 분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김 교수의 주 연구 분야는 안전과 발전, 로봇에 토대를 두고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편 풍력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풍력발전을 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산지나 도심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풍력발전은 크기나 소음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도심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현재 대안에 대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고 밝혔다. 

 

자신감,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힘
충북테크노파크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며 자동차 부품 쪽에 관심을 갖던 중 어느새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뛰어들게 됐다는 김재진 교수는 평소에 학생들과도 자주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대회 입상을 하거나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해 찾아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들어 학생들의 의식도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토로하며 과거에는 학생들이 더 적극적이었는데 요즘은 학생들을 다독거리지 않으면 힘들어 하는 점이 보인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히 쉬운 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에 부딪혔을 때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힘을 길렀으면 한다며 자신감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교수의 연구실을 나오는 기자의 머릿속에는 ‘시너지’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시너지는 두 개 이상의 것이 하나로 되어 독립적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결과를 냄을 의미한다. 강동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과와 산학협력단의 시너지 효과로 재탄생할 김 교수의 활약이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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