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하는 힘, 감성교육에서 찾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 감성교육에서 찾다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2.10.0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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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의 조화, 교육은 기업이 지향해야할 참모습입니다”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Power Interview] 팀버튼 신병철 총괄대표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 훌륭한 강사를 초빙해 직원에게 교육시키기에 바쁘다. 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업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식교육과 더불어 감성교육의 융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 팀버튼은 감성교육을 모토로 기업의 화합과 조화를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 지식만을 전달하는 교육은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기업 감성교육이 중시되는 현실에서 팀버튼이 눈에 띄는 이유다. 세계 불황을 극복하는 감성교육의 전문가 신병철 팀버튼 총괄대표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가져야할 변화를 알아보자.

 

 

불황의 시대를 극복하는 기업의 마케팅 기법

 

기업교육의 선구자로서 기업교육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경기가 나빠질수록 교육에 움츠러들게 됩니다. 때문에 더 교육을 등한시 하게 되죠. 불황 일수록 마케팅 코칭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 코칭을 처음 접하게 되는 기업들은 막막하죠. 그럴 여유도 없고, 어디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야 할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기업들마다 대책을 세우고 이론에 맞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의 여러 가지 변수를 모두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만큼 시간과 자금을 투자할 정도로 경기가 좋지는 않잖아요. 때문에 기업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잘 훈련되고 즉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야흐로 마케팅 코칭이 시대의 대세로 떠오르게 된 거죠. 마케팅에 대한 방법과 정보들을 취합하고 연구해서 기업에게 전달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지식콘서트입니다. 지식콘서트에서는 실무와 이론사이에 생기는 차이를 줄이는 방법을 강의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 강의가 불황인 이시기에 기업을 운영하는데 중요한 교육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불황일수록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마케팅이 부각되는 이유가 있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기업이 많이 홍보를 하거나 마케팅을 하는 이유도 노출되기 위함에서죠. 그렇다고 무작정 노출만을 하면 기업의 이미지를 도리어 망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지 못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노출만 많이 하는 실수를 해요. 소비자들은 보통 몇 가지 단서만으로 제품을 평가합니다. 이것을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작은 정보만으로 상품을 판단하는 것이죠. 휴리스틱은 일반적인 소비자의 작용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반대로 꼼꼼히 자신의 제품을 살펴보고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시스터메틱(Systematic)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제품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평가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이 단계가 가능하려면 기업들이 핵심경쟁력을 가지고 단기성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단기성과가 장기성과로 이월되면 성공하는 마케팅이 되는 거죠. 기업은 이 세 가지를 기억해야합니다.”

 

마케팅 교육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두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저는 크게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마케팅이라면 이미 수많은 전문가들이 구축해놓은 정보들이 있거든요. 이를 바탕으로 요약하면 첫째는 인지도입니다. 인지도는 리콜과 레커그니션으로 나눠집니다. 리콜이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를 말하는 것이고, 레커그니션은 소비자가 얼마나 기업을 잘 인지하고 있는지 뜻합니다. 그래서 인지도는 소비자가 기업을 얼마나 잘 인지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연상입니다. ‘기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희소성 있게 알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는지’가 중요한 지표가 되죠. 이를 통해 기업은 각 상황에 대처해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세워야 합니다. 인지도와 연상은 기업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요건인데 기업전반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현실과 이론과의 차이를 극복하는 감성교육의 선구자

 

기업 전반의 컨설팅 전문가로서 대표님에게 연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이미 전문 학술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저 혼자 연구했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방대한 작업이잖아요.(웃음) 때문에 탑저널에 실린 내용을 주로 분석하고 기업경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많이 연구합니다. 덕분에 많은 강의를 다니면서 학자와 실무자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요. 제가 같은 강의를 가지고 학자들 앞에서 설명을 하면 너무 쉽다는 분들도 계시고, 실무자분들은 반대로 어렵다는 분들이 더러 계세요.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너무 큰 거죠. 기업에서도 많은 실무자들을 통해 이론을 분석하지만 크게 성과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탑저널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바탕이 돼야 하고 언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차이를 줄이고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새로운 분야의 개척이라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대표님을 지탱해준 원동력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사명감이 투철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사실 사명감으로 했다면 금방 그만뒀을 겁니다.(웃음) 저는 기업들을 만나 컨설팅을 하고 교육을 하는 것이 즐거워서 하고 있거든요. 사람마다 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내가 공부를 잘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어!’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자랑하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는 거죠. 국가발전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좋고요.”

 

팀버튼은 감성교육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주목을 받게 된 원인을 꼽는다면?

“저는 지식교육이 주도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때문에 많은 병폐도 많았고요. 찬된 교육이란 지식과 감성이 항상 균형을 이뤄야 하죠. 감성교육은 지식교육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업이라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구성원간의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이 바로 감성교육이죠. 때문에 앉아서 듣기만 하는 교육을 지양하고 함께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것을 강의를 할 때마다 적절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일명 좌뇌와 우뇌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할까요? 기업들이 ‘팀버튼에서 추진하는 기업교육은 고리타분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언제나 들어도 새롭고 기대된다’라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 팀버튼에서 추진하는 교육의 목표입니다.”

 

 

팀버튼의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 꿈은 지구상에서 최고입니다. 팀버튼은 비록 작은 회사이지만 지식과 예술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최초의 회사입니다. 최초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 앞을 모르고, 시도해보지 않은 길이죠. 시도한 적이 없으니 실현시킨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탐구하다보면 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표를 이룬다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팀버튼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세계에서 세계로 수출돼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고 있어요. 나아가 기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어느 정도 뜻을 이루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설립해 저를 이어가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팀버튼이 추구하는 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업의 감성교육에 매진하는 신병철 대표가 있다면 그의 뒤에서 묵묵히 조력하고 있는 김우정 대표. 그는 스토리텔링의 불모지였던 한국시장에 스토리텔링을 알리는 첨병이 되고 있다. 기업들의 스토리를 발굴해 기업의 이야기를 창조하는 김우정 대표를 만나 스토리텔링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자.

시대의 흐름 속에 거스를 수 없는 물결로 떠오른 스토리텔링

 

기업들이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언제 가장 체감하시나요?

“매년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내는 수많은 광고와 홍보가 존재합니다. 그중에 소비자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건 이야기형식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예컨대 초코파이의 이미지인 정(情)을 만들어 내기 위해 3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잖아요.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노력이 필요한 거죠. 이렇듯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려서 이미지를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내는 것을 스토리텔링이라고 합니다. 기업들이 홍보를 하는 이유는 자신의 기업의 상품을 많이 구매해 주기를 바라고 소비자가 오래 인식하는 것을 위해서잖아요? 기억에 오래 남고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좋은 형태의 홍보라는 측면에서 스토리텔링에 기업들이 주목을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텔링의 마케팅 효과에 대해 대표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스토리텔링은 단기간에 바로 성과를 나타내는 광고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단기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효과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기업의 실무진들이 그 점을 몰라주시는 것이 많이 안타까운데요. 그렇다할 성과를 낼 만큼 우리나라에서 도입이 빨랐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성과도 없습니다. 때문에 거의 제일 먼서 시작한 저희가 주목을 받는 것일 텐데요. 스토리텔링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해서 지금은 7~8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선두적인 기업인만큼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필두로 스토리텔링이 효율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알려지고 활성화 될 것을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설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소재 발굴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이나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테면 원석을 찾는 것이라고 할까요? 소재를 찾기 위해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뿐만 아니라 퇴직한 사원, 소비자에 이르기 까지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기업의 입장에서 이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아이템도 저희가 볼 때에는 굉장한 값어치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소재를 발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저는 스토리텔링 전문가란 말을 들을 때 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야전사령관일 뿐이죠. 가끔씩 스토리텔링에 대해 상담을 하면서 위험한 생각을 하는 고객이 계신데요. 스토리텔링기법을 마치 기업이 도약하는 하나의 마법인 것처럼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토리텔링의 효과는 기, 승, 전, 결의 전개과정이 있는데, 기에서 바로 결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스토리텔링과 맞지 않습니다. 즉 한 번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케팅 효과도 거의 없을뿐더러 진행과정에서 지칠 수 있어요. 그래서 팀버튼은 진행했던 많은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소개해 드리며 조력을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취재/안수정 기자 글/류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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