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믿고 듣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The EastLight.)
[단독 인터뷰] 믿고 듣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The EastLight.)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05.23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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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이슈메이커 = 취재/김갑찬 기자]

[단독 인터뷰] 믿고 듣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The EastLight.)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여섯 남자의 음악 이야기
5월 24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아이돌 음악의 편견을 깨다

최근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 세 글자로 정리할 수 있다. 10대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아이돌이라는 것이 더는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 수많은 아이돌 연습생이 지금 이 시각에도 화려한 데뷔 무대를 꿈꾸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고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전 세계를 누비며 K-POP의 위상을 드높이고 막대한 부와 명예를 얻는다. 반면 다수의 아이돌 그룹은 자신들의 음악적 진정성을 어필도 하기 전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에 데뷔하고 사라지는 관련 업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른바 칼군무와 반복되는 가사로 대표되는 댄스곡과 댄스그룹이 쉽게 떠오를 것이다. 이처럼 한정적 장르의 아이돌 음악이 한국 가요계의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돌 그룹이 춤만 추고 댄스곡만 부르는 것은 아니다. 믿고 듣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The EastLight. 이하 더이스트라이트)는 자신들만의 차별화로 천편일률적인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 이은성(보컬), 정사강(보컬, 기타), 이우진(보컬, 피아노), 이석철(드럼, DJ), 이승현(베이스), 김준욱(기타) 등 10대 소년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016년 첫 번째 싱글 앨범인 ‘holla’로 데뷔했다. 대한민국 최연소 아이돌 밴드라는 타이틀로 데뷔한 더이스트라이트는 이후 발매한 앨범마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아이돌 음악의 편견을 깨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5월 24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예정인 더이스트라이트를 만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들의 음악 이야기를 이슈메이커가 함께해 보았다.

 

 

 

 



5월 24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설레임’이라는 곡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의 장르에 한정 짓기보다 록, EDM, 발라드, 트로피컬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앨범도 처음으로 라틴 팝에 도전했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만들었으니 저희의 색다른 모습과 도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뷔 후 인기는 실감하고 있을까요?
“아직 저희가 음악방송 1위나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지만 감사하게도 예전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고 있습니다. 방송할 때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팬들도 늘어나고 댓글 수도 많아지는 것을 보며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보고 아껴주는 분들이 늘어나 책임감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처음 더이스트라이트라는 배가 출발했을 때는 노선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자유롭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게도 지켜봐 주는 분들이 많아졌기에 좋은 대륙을 찾아 항해할 수 있도록 멤버 모두가 더 큰 무게감과 책임감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이스트라이트’의 그룹명은 어떤 의미이며 누구의 아이디어일까요?
“다수의 그룹이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한다면 저희 팀은 특이하게도 각자의 음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팀이 됐습니다. 경쟁 없이 저희끼리 팀이 만들어지고 연습하며 다양한 팀명을 고민하다 ‘더이스트라이트’라는 이름이 결정됐습니다. 말 그대로 동방의 빛이며, 우리가 전 세계의 빛이 되어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자는 의미에서 지어졌습니다. 이는 소속사 대표님인 김창환 회장님께서 지어 주셨고 멤버 모두 우리의 첫 이름이다 보니 만족했습니다.”
 

2016년 데뷔 이후 어느덧 3년 차가 됐습니다. 혹시 첫 무대에 섰던 순간을 기억할까요?
“저희의 첫 무대는 뮤직뱅크였습니다. 지금도 당시의 순간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방송 제작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몰랐습니다. 우리의 무대만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사전녹화, 본방을 마치며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심지어 당시 저희는 이름표도 없어 A4 용지에 테이프로 이름을 붙여 선배님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인사드렸습니다. 정신없는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많은 분이 저희 무대를 좋게 봐주셨고 저희도 첫 무대였기에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요계 레전드의 전폭적인 지원

가요계의 대표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김 회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자이자 작곡가로 신승훈, 김건모, 박미경, 홍경민, 채연, 노이즈 등을 최고의 가수로 키워왔다. 가수 ‘클론’은 쿵따리 샤바라, 돌아와, 초련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은 받아왔다. 아직도 여름이면 클론의 노래가 인기일 정도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하나다. 김창환 회장과 클론, 이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더이스트라이트는 새로운 가요계 레전드가 되길 꿈꾸고 있다.


더이스트라이트의 음악이 아직 30대 이상의 팬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저희도 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감성으로 전해진다고 생각하는데 세대와 환경의 차이에 따라 감성이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현재는 또래인 10대 청소년이 저희를 많이 좋아하지만 앞으로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은 저희가 어립니다. 하지만 저희도 계속 자라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며 변화하는 과정이기에 언젠가는 저희와 세대가 다른 팬분들도 저희의 음악적 색깔을 알아주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댄스 음악이 주류인 대중 음악계에서 밴드로서 어려움은 없었을까요?
“지금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댄스곡이나 힙합, 발라드보다 밴드 사운드로 이뤄진 음악으로 대중의 관심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도 밴드로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차별성을 두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었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열심히 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리만의 음악색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듣는 분들도 우리의 음악색을 알아보고 매력을 느끼면 좋아하게 될 것이고 오랫동안 밴드로서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속사에 함께하는 가요계 레전드들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김창환 회장님과 클론 선배님은 소속사 대표와 선배 가수를 떠나 가요계에서 저희가 범접할 수 없는 발자취를 걸어오신 분들입니다. 음악은 수학이나 과학처럼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분들의 노하우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작업하고 연습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그분들의 경험과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실력도 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바쁜 중에도 직접 무대 동선을 봐주고 퍼포먼스를 도와주며 무대에서의 자세와 태도 등을 알려주시는 클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선배님들의 인간미와 진심을 나중에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팬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봄 소풍’이라는 주제로 팬 미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니 사인회를 한 적은 있지만 공식 팬클럽 ‘썬’ 1기분들을 모시고 팬 미팅을 진행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희 멤버가 개나리반과 진달래반으로 나뉘어 팬들과 게임도 하고 소통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만드는 음악은 저희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하나의 작품인데 이를 함께 공감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자리입니다. 가수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이며 이러한 팬들과 함께 우리의 음악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더이스트라이트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더이스트라이트를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한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다소 우스울 수도 있지만 더이스트라이트는 ‘횡성한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횡성한우는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건강한 대한민국의 특급 한우 브랜드입니다. 저희 더이스트라이트도 울타리 없이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좋은 메시지가 담긴 건강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최고의 가수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가수 활동, 혹은 향후 본인들의 음악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한다면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수 있는 장면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저희가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가수를 시작하며 밴드를 만들었을 때 우리만의 단독 콘서트를 꿈꿔왔는데 현실로 이루어지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더이스트라이트의 발자취 중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큰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수많은 팬이 우리 음악에 열광해주신다면 그 장면이 우리의 음악 이야기의 최고 정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5월 24일 발표되는 그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만든 음반이니 더이스트라이트를 좋아하는 팬이나 자신들을 몰랐던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릴 자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이 자리를 통해 팬들과 이슈메이커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더 이스트라이트 (The EastLight.)는 “써니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 모두가 사는 것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꿈을 위해 달려가는 과정이 힘들 수도 있지만 우리의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과분하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길은 진정성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밴드가 되겠습니다. 아직 저희를 모르는 분들에게도 신인 밴드로서 큰 꿈이 있으니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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