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의 가치 추구
Win-Win의 가치 추구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5.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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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메인 이정우 대표

Win-Win의 가치 추구
“투자도 공부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세종시에 정착한지 이제 5년, 2014년 2월초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어진동지점으로 발령받아 아파트 집단대출, 기업여신, 개발금융 등으로 6천억 원 가량 대출을 실행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세운 여신전문가에서 은퇴 후 어엿한 시행사 대표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정우 대표. 많은 실무경험과 다양한 인맥으로 전문부동산디벨로퍼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이정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협맨에서 시행사 대표까지
은행 내에서도 3D업무로 분류되는 여신업무. 하지만 금융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여신업무를 이정우 대표는 1991년 3월 1일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2017년 12월 31일자로 명예 퇴직할 때까지 26년 10개월동안 중앙본부, 영업점에서 담당했다. 여신업무 전문가로 인정도 받으며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한 그다.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돈의 흐름에 대해 파악한 그는 금융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전문연수기관에서 부동산개발 관련 교육을 받고 디벨로퍼 모임을 통해 시행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PF(개발금융)업무를 하며 시행사들을 많이 접했던 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 시행사 대표가 되어보기로 결심한다. 그는 “2030년까지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세종으로 근무지 이동을 자원하여 시행사업 금융상담 업무를 하면서 10여개 사업장의 시행사, 시공사, 분양대행사와의 실무경험을 쌓아 왔습니다”라며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개발에 일조하기 위해 시행사 설립을 꿈꾸었고, 병원유치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상업부지를 매입하면서 ㈜메인을 설립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메인은 2016년 11월 17일 설립됐으며 이정우 대표는 퇴직이후인 2018년도 1월 10일부터 법인대표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세종시는 기회의 땅, 하지만 두려움과 욕심의 경계 잘 지켜야”
땅을 매입하고 건물설립계획을 세우면서 한 병원과 구두계약까지 맺었지만 그 계약이 지켜지지 않으며 자금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정우 대표는 “자금관리를 하면서 준공이 날 때까지 자금을 만드는 것이 시행사의 가장 큰일입니다. 사업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투자자에게 확신과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라며 대신 확신과 신뢰를 주면 일은 생각보다 쉽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궁하면 통한다고 병원건립계획을 갖고 있던 건물이었기에 수도권 유명 여성전문병원이 관심을 보였고 분양까지 이어졌다. “다행히도 여성전문병원과의 분양계약으로 사업성이 양호해지면서 투자를 받아 자기자본을 마련하고 PF(개발금융)대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2017년 12월 병원과의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2018년 1, 2월에는 시공도급계약, 건축허가 완료, PF대출기표 그리고 3월에는 기공식까지 마치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소개했다. 건물의 이름은 ‘메인타워’이다. 메인타워는 2018년 3월 착공하여 2019년 6월 준공예정으로 시공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300위 안에 있는 성보건설산업㈜이 맡았다. 지하 3층(주차장), 지상 6층의 병원 건물로 2층(내과, 소아청소년과, 검진센터), 3층(산부인과, 난임복강경수술실), 4층(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난임연구실), 5층(산부인과 입원실), 6층(산후조리원)에는 전문의 11명, 임직원 120명 규모의 여성전문병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세종시의 상업시설 신축이 집중되면서 분양이 저조해지고 공실이 많아져 시행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그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세종시는 평균연령이 36.7세, 1일 평균 9.1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여성전문병원을 유치하면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병원 건물로 맞춤설계를 하여 건축심의를 받았습니다”라며 “지역특성을 살린 입지분석으로 맞춤설계를 하여 여성전문병원을 유치하려고 준비한 것이 사업순항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위치 또한 BRT도로와 접해있고 도시행정타운과 법원, 검찰청 및 국책연구기관 등과도 밀접해 있어 접근성 좋은 핵심지역이라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종시 상가건물에 공실률이 높은 것에 대해 ‘욕심’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투자에 작용하는 두 가지 심리가 바로 두려움과 욕심입니다.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크면 성공할 수 없고, 두려움을 극복하더라도 욕심이 넘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메인타워의 남은 분양도 욕심 부리지 않고 6월 이후 여유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 특히 병원과 상생할 수 있는 구성으로 분양해 모두 다 만족할 수 있는 분양을 하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메인타워는 2018년 3월 착공하여 2019년 6월 준공예정으로 시공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300위 안에 있는 성보건설산업㈜이 맡았다. 지하 3층(주차장), 지상 6층의 병원 건물로 2층(내과, 소아청소년과, 검진센터), 3층(산부인과, 난임복강경수술실), 4층(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난임연구실), 5층(산부인과 입원실), 6층(산후조리원)에는 전문의 11명, 임직원 120명 규모의 여성전문병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더불어 사는 기업 만들고 파
“‘같이의 가치를 짓다’라는 슬로건으로 더불어 사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눈이 빛났다. 그는 돈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며 수많은 전문가들이 같이 참여하고 합심해야 좋은 건물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사업을 기획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건축사의 건축설계가 중요하고, 사업자금과 관련된 투자자, 대출금융기관의 사업자금대출, 건축공사를 위한 시공사와 하청업체, 분양대행사, 수분양자, 임차인 등 많은 이해관계인이 있습니다. 관계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짜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메인타워 기공식을 성공리에 마치고 내년 6월 준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메인을 전문시행사로 계속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메인타워’ 신축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꾸준히 차기 사업을 기획, 검토하겠습니다. 외형성장보다는 내실 있는 정도경영으로 관련 사업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구하고자 합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의 말 중에 ‘공생’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사업파트너들과의 공생을 통해 세종시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
 
“일과 놀이 문화는 하나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돋움 하는 중입니다. 또한 중앙정부가 직접 기획, 시행하는 신도시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세계적인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하며 투자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 세종시 발전에 저해가 될까 경계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투자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아카데믹한 투자클럽 결성을 생각하고 있다. 건축사, 세무사, 법무사, 시행사, 시공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을 모아 자신의 지식을 나누며 공부할 수 있는 클럽이다. 현재 그는 농협은행 어진동지점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결성한 ‘NH세종부동산클럽’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여신업무를 할 때 전국을 자주 돌아다녔다는 이 대표는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주말에 일하러 간다는 생각이 아니라 일도하고 그 지역 명소도 구경하고 멋있는 사진도 찍으며 일과 놀이를 하나의 선상에 놓았던 것이다. 그는 “일과 놀이와 문화는 하나”라며 직원들에게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준 ㈜메인의 손선호 전 대표, 배장환 이사,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주신 일경건축 오석준 건축사,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덕양종합건설의 정택성 회장·조종호 대표, 건축시공을 책임지고 있는 성보건설산업㈜ 피영길 대표, 한종화 이사와 저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메인타워를 잘 지어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난의 시기 그에게 힘을 실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독서를 좋아한다는 이정우 대표의 책상위에는 30년 된 독서대가 놓여있다. 수많은 책들이 그 독서대를 거쳐 갔으리라. 은행원으로 바쁠 때에도, 또 시행사 대표로 동분서주 할 때도 그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책이 그에게 가르쳐준 수많은 지식과 지혜가 그와 함께하는 모든 파트너들에게 나눠지기를 바라본다. 세종시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오늘도 이정우 대표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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