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와 교육부, 문체부가 정유라 같은 '괴물'을 만든 공범자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기형적 체육구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주최하고 "2011년 통과된 학교체육진흥법이 제대로 시행됐다면 정유라같은 '괴물'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 정유라가 우리를 이렇게 모이게 했다. 고마워해야 할지…"라며 "체육협회란 것은 용어만 바뀌었지 훨씬 이전부터 운동선수들을 운동만 하는, 학습권과 인권의 문제가 아주 오래된 체육의 적폐 중 적폐다. 제가 알기로 1973년도 유신정권 잔재라 본다"고 운을 뗐다.
안 의원은 "이데올로기 전쟁의 도구로 스포츠를 사용하자는 국가정책을 목표로 삼으면서 선수들을 어릴 때부터 운동만 시켜서 메달 따게 하는, 공산주의 국가 체제서 사용했던 스테이트 아마추어리즘(State Amateurism∙국가체육주의)"이라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유신시대 1973년부터 된 것으로 정책 기록에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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