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회의원의 ‘탈당’ 움직임이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바른정당 홍문표(3선, 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탈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
복수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홍문표 의원은 1일 "오늘이나 내일 사이에 (탈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그동안 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에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후보 단일화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단일화파` 중 한 명이다.
홍문표 의원은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탈당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거듭 밝혔다. `더 이상의 진전`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유승민 후보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 후보는 당내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도 `독자 완주`를 분명히 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탈당시 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문표 의원은 기자들에게 준비한 탈당 기자회견문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유승민 후보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일 오전 탈당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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