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 레즐러 김밥할머니 뜻 잇기 위한 50억 장학펀드 조성 나서
대전지역 기업 레즐러 김밥할머니 뜻 잇기 위한 50억 장학펀드 조성 나서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8.04.03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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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주)레즐러의 새도운 도전 

대전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레즐러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량 있는 농어촌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레즐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인들의 출연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보증펀드를 결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레즐러는 장명균 대표가 대전 지역 국공립대학에 대학 당 50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뒤 레즐러의 파트너사 등 기업체의 후원과 클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즐러는 대전에서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재산을 “젊은이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충남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이복순 할머니 (일명 김밥 할머니)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펀드 이름을 ‘농어촌 장학금 김밥할머니 보증펀드’로 명명했다.

이 펀드의 지원 대상자는 학업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자의 인성, 성실성, 의지 및 지원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레즐러가 진행하는 스마트그린빌리지의 협약 마을 이장이나 협약 대학 교수 등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후원금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인 씨드콥에서 투명하게 관리하게 된다. 후원은 1인당 5000만 원을 한도로 운영되며 등록금의 경우 대학에서 고지한 수납 금액을 수납 계좌로 직접 지급하고, 생활비는 학기당 100만 원 한도 내로 본인 통장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레즐러 관계자는 “후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만들어나기기 위해 이런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어촌의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해온 레즐러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레즐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인 스마트그린빌리지 구축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그린빌리지는 스마트 기술 시스템을 이용해 마을의 에너지 자립을 구현하고 특화된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마을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마을의 기본소득과 자본소득을 늘림으로써 주민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마을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레즐러 장명균 대표는 “이번 ‘농어촌 장학금 김밥할머니 보증펀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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