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면 여유가 생깁니다”
“차를 마시면 여유가 생깁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4.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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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차를 마시면 여유가 생깁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종류의 꽃이 계절마다 아름답게 핀다. 이러한 꽃은 감상만 하는데서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꽃잎을 식품과 약용으로 이용하던 ‘화식문화(花食文化)’를 발달시켰다. 현대인들은 바라만 봐도 예쁜 꽃을 차로 만들어 지친 마음을 깨우고 있다. 눈으로 먼저 마신 꽃차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수제꽃차 전문 브랜드 수리울 풍경을 이끌고 있는 양영희 대표는 “꽃차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의미와 일상의 여유로움을 전파하고 싶습니다”고 운을 띄웠다. 양 대표에게 ‘꽃’은 인생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이끈 훌륭한 매개체였다. 평소 차와 찻잔을 보자기로 싸서 지인들과 마시는 것을 즐기는 애호가였던 그는 유방암 판정을 받으며 왕성하게 이어오던 사회 활동을 그만둬야 했다. 양영희 대표는 “치료 시작과정에서 마당에 핀 국화로 꽃차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따스한 햇살의 느낌과 향긋한 꽃내음에 매료되어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직접 만든 꽃차를 지인들에게 선물했는데 반응이 꽤나 좋았다고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꽃차를 알리고 싶었던 양 대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충청북도 음성군 수리울에서 자연재배농법으로 꽃을 직접 재배하고, 인공합성화학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덖음 전통제다(製茶) 방식 덕분에 친환경 먹거리를 즐겨찾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수리울 풍경의 꽃차는 쓴맛이 나지 않고 향기가 오랫동안 남아 더욱 여운을 즐길 수가 있다. 현재 알레르기 비염 질환에 큰 도움을 주는 목련 꽃차를 비롯해 20여 가지 종류의 차를 계절별로 나눠 판매 중이며, 여름에는 아카시아나 코스모스를 활용해 음료도 만들고 있다.
 

  양영희 대표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정성어린 손길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 장려상 수상이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그는 “저의 모습이 다른 소상공인들이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낍니다”며 “앞으로도 느리지만 내실 있는 발걸음을 통해 ‘여유가 있어서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마시면 여유가 생깁니다’라는 제가 가진 꽃차에 대한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고 미소지었다.
 

  이를 위해 양 대표는 기존의 활발한 파머스 마켓 활동은 물론, 지난해 겨울부터는 성남시 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로직업체험 ‘청바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과의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5월부터는 ‘차 마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으로 회원들과 함께 꽃차를 통한 힐링의 시간도 가질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봄꽃이 개화하는 4월, 수리울 풍경을 찾아 꽃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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