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바다와 도시, 로스카보스
헐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바다와 도시, 로스카보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8.03.2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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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지훈 기자]

헐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바다와 도시, 로스카보스

 

추억을 디자인하는 여행 파트너

 

 

  

패키지 여행 상품 시장이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한국 패키지 상품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현지에서 치밀한 여행 스케치를 바탕으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 여행사 맞춤 상품을 제공하는 여행 디자이너의 힘 덕분에 가능했다. 팍스투어 김영아 대표는 허니문 여행지 칸쿤을 발굴하며 패키지 상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에너지 넘치는 김 대표의 여행 철학을 듣기 위해 팍스투어를 찾았다.

 

 

미국 셀럽의 휴양지, ‘로스카보스’

검푸른 태평양과 에메랄드 빛의 코르테스 해가 만나며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로스카보스. 이곳은 미국 셀러브리티가 비밀스러운 휴양을 목적으로 찾는 핫스팟이다. 한국인에게 생소했던 로스카보스가 아에로멕시코(AM)의 인천-멕시코시티간 직항편 취항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져 새로운 허니문 여행지로 이름을 높여가고 있다. 해당 여행 콘텐츠를 기획한 랜드사는 과거 멕시코 칸쿤 허니문 여행을 대중화하는 데 일조한 김영아 대표가 이끄는 팍스투어다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로스카보스는 관광지로 개발된 후 미국인에게 사랑받아 온 휴양지다. 최근 칸쿤에서 성공한 호텔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졌다. 김 대표는 “로스카보스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과 리조트가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올 인클루시브는 숙박, 레스토랑, 스포츠·액티비티 활동 등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소액의 팁만 준비하신다면, 추가적인 비용 지출 없이 허니문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팍스투어의 로스카보스 여행 상품은 최소 4박 일정이라도 가능한 특장점이 있다. 과거 로스카보스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은 대부분 50~60대였다. 젊은 여행객들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 발리나 하와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김 대표는 “아에로멕시코 직항편을 이용해 효율적인 이동 편을 확보했고, 호텔과 리조트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좋은 가격에 제휴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세계 8위 관광대국, 멕시코

김 대표는 2011년 아메리칸 항공과 칸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시한 여행 상품으로 단시간 최다 여행객 송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획일적인 상품을 답습하기보다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는 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거침없이 로키 즐기기’다. 당시 한국에서 둘레길이 유명했을 당시, 김 대표는 로키 산맥 여행에 둘레길 콘셉트를 적용했다. 그는 “로키 산맥은 주요 명소 중심으로 차로만 둘러보기엔 아쉽고, 당시 웰빙이라는 추세도 있었기에 우리는 로키 산맥을 부분적으로 걸어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멕시코 대통령(좌), 김영아 팍스투어 대표(우)

 

멕시코는 세계 8위의 관광대국으로 여행·관광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 여행 박람회에 직접 참관해 격려사까지 할 정도다. 작년 팍스투어를 비롯한 한국 업체 20여 사가 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멕시코 사람도 한류에 관심이 많고 멕시코로 여행가는 한국인도 크게 늘어 박람회에서 한국 업체가 받는 주목도도 높았다. 김 대표는 “우연인지 행운인지, 엔리케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멕시코 제1 경제지 1면에 실리기도 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칸쿤 지역의 대중화에 앞장선 김 대표의 노고가 무려 멕시코 대통령에게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김 대표는 “칼데론 대통령과 엔리케 대통령을 모두 만나 뵈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끝내 노력에 대해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여행 상품 다양화에 총력 예정

김 대표는 1996년 하나투어에 입사한 후 미주 팀에 근무하며 아메리카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하며 잠시 여행업계를 떠나 있었지만, 여행업이 천직이라 북미 상품을 전문화한 랜드사 대표의 파트너 제안에 응해 여행 디자이너로서 새 출발했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여행업계가 어려워지자, 김 대표는 ‘모두가 위기일 때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아메리카 전문 랜드사 ‘팍스투어’의 문을 열었다.
 

올해는 팍스투어가 설립된 지 10년. 김 대표는 올해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해 여러 세대가 찾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여행 일정이 짧은 4박 허니문부터 아스텍 문명 등 역사를 경험하는 관광, 인근 카리브 해 국가를 함께 느끼는 일정 등이 준비돼 있다. 자유, 맞춤 여행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여행 전문가들은 패키지 상품 시장의 축소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국내 여행 디자이너들이 어떤 상품으로 시장 변화에 대처해 나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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